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10시 5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상봉 직후 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기도 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나는 정말로 기분이 좋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논의를 할 것이고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성공할 것이고 매우 영광이다. 우리가 엄청난 관계를 맺게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