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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만찬김영철.리선권.맹경일 영접 총출동, ‘특사단 환대’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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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5  18: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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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 김영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15분간 방북 일정을 협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후 6시부터 면담과 만찬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파견한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특사단)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 첫 일정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고 만찬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곧바로 전달되게 된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의용 수석특사가 이끄는 대북특사단 일행은 오늘 오후 2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고 확인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지금 이 시각 오후 6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오후 1시 49분 성남공항에서 출발한 특사단은 오후 2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기내에서 리현 통일전선부(통전부) 실장의 영접을 받았다.

   
▲ 대북 특사단은 평양 순안공항 귀빈실에서 영접나온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과 10분간 환담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이어 특사단은 공항 귀빈실에서 영접 나온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과 10분간 환담했다.

수석특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 이끄는 특사단은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오후 3시 40분 숙소인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오후 3시40분부터 15분간 방북 일정을 협의했다.

당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대남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철 부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고 단장 자격으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 ​김영철 통전부장을 비롯,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등 대남 라인 핵심들이 총출동한 모양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양쪽이 협의를 한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지금 이 시각 오후 6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북측의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 상황 등으로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곧바로 접견한 일정에 대해 남북간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예정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곧바로 전달된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 특사의 청와대 방문 당시 1시간 면담, 90분 오찬을 진행했다며 “그에 준하지 않을까 싶다”고 관측했다.

   
▲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일정 협의에는 정의용 수석특사, 서훈, 천해성 특사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방북 이틀째인 6일 오전에는 북측 고위급 관계자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큰틀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는 거고, 그 지침 하에서 조금더 실무적인 내용은 내일 회담에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사단의 6일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조율이 된 상태로 올라갔다”면서도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공개하는 게 별로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른바 ‘깜짝 일정’이나 ‘공동 문건’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일정 역시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북측의 전례를 보면 환송 오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 관계자는 특사단의 소식은 팩스를 통해 전달받았고, 사진은 이메일 통해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수석특사는 6일 오후 예정대로 돌아 올 경우 기자들에게 방북 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며, 7일 여야 5당대표 오찬회동에서 방북 결과를 비공개로 브리핑할 예정이다.

정의용 수석특사와 서훈 특사는 이번주 안에 미국을 방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추가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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