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통일부는 8일 “북한은 금일 오후 통지문을 통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이동경로와 시간을 통보하였다”면서 “2월 9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여 서해 직항로를 통하여 13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 전용기는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일단 돌아갔다가 11일 저녁 다시 인천 공항으로 나와 고위급 대표단을 싣고 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북측은 7일 오후 통지문을 통해 김영남 상임위원장 외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리택건 민족화해협의회 중앙위원, 김성혜 조평통 부장 등 지원인력 19명이 방남할 것이라고 알렸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협의 중이나 청와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가,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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