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4번째 미국인을 억류했다고 밝힌 가운데, 8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석방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것(억류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주북 스웨덴 대사관과 국무부가 미국인들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국무부에 문의하라고 넘겼다.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는 미국은 스웨덴을 통해 북한 내 미국인에 대한 영사적 보호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7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해당기관에서는 평양과학기술대학 운영관계자로 사업하던 미국공민 김학송을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혐의로 공화국법에 따라 6일 억류하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역임한 한국계 김상덕 씨가 “적대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앞서, 한국계인 김동철 목사,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각각 노동교화형 15년과 10년을 선고받고 노동교화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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