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통일부 차관이 19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와 면담했다. 장관 면담이 거절된 뒤 나가미네 대사는 잇따라 차관급 인사를 만났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김형석 통일부 차관은 오늘(19일) 15~16시 통일부를 방문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양측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며 북한 도발을 막고 북한을 변화의 길로 견인하는 것이 양국의 공통 관심사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한.일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통일부가 설명했다.

지난 1월 9일 부산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본국으로 일시 귀국했다가 85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나가미네 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한민구 국방장관, 홍용표 통일장관 면담을 신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대신, 지난 6일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10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18일 황인무 국방차관을 비공개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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