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욾평양마라톤대회 성사를 기원하는 서울시민걷기대회가 15일 안양천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서울평양마라톤대회추진위원회]

서울평양마라톤대회 성사를 기원하는 서울시민걷기대회가 15일 오전 안양천변에서 개최된다.

서울평양마라톤대회추진위원회는 14일 “서울평양마라톤의 실제 성사를 위해, 먼저 서울시민들과 교감하고 성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평양마라톤대회 성사 기원을 위한 서울시민걷기대회(부제: 통일로 걷자)’를 10월 15일 오전 10시 안양천 자연학습장 내 쉼터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목교역 5번 출구 안양천 자연학습장 내 쉼터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출발하여 신목동역 아래 안양천변을 거쳐 다시 오목교앞 천변으로 돌아오는 6.15km의 코스를 순위 경쟁없이 진행되며, 오후 1시 폐막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걷기대회 코스 내에 2개의 부스를 운영해 통일2행시 짓기, 통일관련 OX퀴즈와 통일쌀보내기, 풍선아트 등 행사를 진행한다. 문의는 02-733-0615

한편, 서울평양마라톤대회는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마라톤 코스로 삼는 개념이 아니라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통일 마라톤 대회를 연례적인 행사로 개최하자는 계획이다.

지난 6월 11일 시민참여형 평화통일운동 상설기구를 표방하며 출범한 ‘서울평화회의’는 이 사업을 서울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평양마라톤대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가 실제 진행과 준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조직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원이 모두 추진위원이 되기로 한 바 있다.

추진위원회는 매년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50개국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어 평양의 경우 코스 개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상황에 따라 대규모 방북도 가능한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서울을 제외한 여러 지역에서 통일마라톤 행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서울에서는 이번 추진위 결성을 계기로 본격 준비에 나설 참이며, 단순 체육행사가 아니라 통일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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