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전략폭격기 B-1B랜서 1대가 오산공군기지에 당분간 배치된 데 대해 북한 총참모부는 "괌을 아예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고 말 것"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위임에 따라 조성된 험악한 사태와 관련한 우리의 혁명무력의 원칙적인 군사적 대응입장을 천명한다'는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보도했다.

'B-1B'랜서 오산기지 배치,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입항예정 등을 두고 성명은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이 감행하는 무모한 대조선군사적 압박소동의 최종목표는 우리 최고수뇌부제거를 통한 북 정권교체"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천인공노할 이 군사적 도발망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으로 하여금 참고참아오던 마지막 인내의 탕개마저 끊어버리게 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 혁명무력이 대북선제타격계획을 실행하려는 무모한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결전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핵보검을 거머쥔 것은 세기를 이어오며 우리에게 핵위협과 공갈을 끊임없이 가해오고있는 날강도 미제의 모험적인 핵전쟁소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미국상전의 핵전쟁살인장비를 끌어들이면서 백년, 천년이 가도 실현할 수 없는 붕괴와 자멸, 교체를 떠들며 발광해대는 이상 박근혜와 그 패당이 비록 조선사람의 가죽을 뒤집어쓴자들이라 할지언정 우리의 핵타격과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만약 미제가 B-1B따위를 계속 우리 상공에 끌어들이며 군사적도발의 위험도수를 높인다면 우리는 도발의 본거지 괌도를 아예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고말 것"이라고도 했다.

성명은 "북 수뇌부제거 망동은 청와대의 완전궤멸과 서울잿더미만을 초래케 할 것이며 미국의 핵전쟁살인장비투입은 태평양작전지대안에 있는 미제침략군기지들을 한시도 마음놓지 못하는 핵악몽속에 몰아넣게 될 것"이라며 "우리 혁명무력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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