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30~31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북극 관련 외교장관회의(GLACIER)' 계기에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나 향후 대북 대응 및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2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는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이 GLACIER 계기에 별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지뢰 및 포격 도발 사건 이후 향후 대응 및 공조 방안, △향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10월 대통령 방미 등 하반기 주요 외교 일정, △글로벌 이슈 등 공동 관심 사안 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28~29일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양자, 지역, 국제현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둔 사전협의 성격이 강하다.

다음달 2~4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대화를 통해 최근 한반도 위기를 진정시킨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 주석에게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한 10월 16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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