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오른쪽)가 25일 방미길에 올랐으며, 미 국무부를 방문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4일 자이드 유엔인권최고대표를 만난 김 할머니. [자료사진-통일뉴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미국 국무부를 방문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윤미향)는 25일 김복동 할머니가 12박 13일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복동 할머니는 방미 기간 동안 오하이오 클리브랜드, 워싱턴, 시카고 등을 다니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2일 미 국무부를 찾아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 국무부 측 면담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정대협은 한.일 국교정상화 50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군사적 동맹과 경제적 이해관계로 한일 양국간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가로막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그 무책임한 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복동 할머니와 윤미향 대표 등은 이번 방미 기간 중 국제 앰네스티 면담, 조지워싱턴대 세미나 참석, 버지니아 패어팩스 일본군'위안부' 기림비 방문, 촛불평화집회, 일리노이 평화비 건립 간담회 및 강연회 참석 등의 활동을 한다.

한편,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4일 자신이 모은 재산 5천만원을 분쟁지역 피해 아동을 지원하고 평화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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