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위기 대응 긴급구호대' 1진이 다음달 13일 시에라리온으로 파견된다고 정부가 26일 밝혔다. 이 팀은 의사 4명,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됐으며, 외교부 관계자 등 소규모 인력이 지원한다.

한국 측 '에볼라 긴급구호대'가 활동할 지역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Goderich)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ETC)이다.

가더리치 ETC는 영국이 건설 중인 총 100개 병상 규모의 치료전문 ETC로서 다음달 15일경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 측 긴급구호대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국적의 개인자격 의료진들과 협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부는 총 3회에 걸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매 회 마다 의사 4명, 간호사 6명 등 10명 구성을 유지함으로써, 총 3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 13~25일까지 현지를 둘러보고 온 정부 합동선발대는 한국 측 보건인력이 에볼라에 감염될 경우, 유럽연합 측이 운영하는 민간항공기 및 군용기를 활용하여 유럽지역 병원으로 후송하는 이른바 '유럽연합 패키지'를 사용하기로 영국 측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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