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민간위원 30명과 정부위원 11명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에는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15일 “통일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인 대통령을 포함, 총 50명으로, 민간위원 30명, 국회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구성된다”고 발표했다. 1차회의는 8월초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민간 부위원장에는 서울대 교수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를 역임한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청와대는 “학계.관계.외교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원활히 추진해 나갈 분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부위원장에는 통일분야 주무장관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으며, 기재부,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 문체부, 국토교통부 장관도 정부 위원에 포함돼 통일부 장관의 위상을 높였다.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30명, 가나다 순)

【외교안보 분야】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실장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장
김재창 한미안보연구회 회장
라종일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경제 분야】

김동근 한국산지보전협회 명예회장
김영훈 농촌경제硏 글로벌협력연구부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엄구호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조동호 이화여대 북한학협동과정 교수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 소장
함범희 前 코레일 센터장

【사회문화 분야】

고 건 前 국무총리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김성재 연세대 석좌교수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전우택 연세대 의대 교수
최경자 서울공덕초 교장


【정치법제도 분야】

강인섭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 대표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고문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
함광복 한국 DMZ연구소 소장

민간위원은 △외교안보 분야 △사회문화 분야 △경제분야 △정치법제도 분야로 나누어 분과별로 7~8명씩 배정됐으며, 외교안보 분야는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장과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 문정인 연대 교수,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또한 대체로 중도.보수적 성향의 중진 인사들이 많이 포함됐으며,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 제성호 중앙대 교수 등 보수색채가 강한 인사들도 포함됐다.

정부위원으로는 관련부처 장관들 외에도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NSC 사무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국립외교원, 한국개발연구원, 국방연구원, 국토연구원,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등 6개 기관의 장이 참여한다.

청와대는 “통일 준비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 민관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아래 국책연구기관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는 여야 정책위원회 의장이 당연직으로 임명돼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이 포함됐다.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총 31명, 가나다 순)

 【외교안보 분야】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이호령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전재성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한석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황인무 前 육군 참모차장
황지환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경제 분야】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김영희 정책금융공사 수석연구원
이춘근 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이현주 LH공사 국책사업본부장
정태용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조유현 중소기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최이섭 자산관리공사 연구원
허준행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사회문화 분야】

김동선 경기대 스포츠경영학 교수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박영정 한국문화관광硏 연구위원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금순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센터소장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조명숙 여명학교 교감
황나미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정치법제도 분야】

김용호 연세대 북한연구원장
박노섭 한림대 법행정학부 교수
박정원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박형중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소장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조정현 국립외교원 교수
한명섭 법무법인 한미 변호사

 

통일준비위원회 정 위원 외에도 분과위별로 전문적 연구와 논의를 진행할 전문위원을 따로 뒀으며, 역시 4개의 분과에 총 31명이 위촉됐다.

이외에도 자문단으로 △시민자문단 △통일교육자문단 △언론자문단을 구성해 일부 명단을 발표했으며, 사무국 기능은 기획운영단이 맡도록 돼 있다.

청와대는 “통일준비위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시민자문단, 언론자문단, 통일교육자문단 등을 구성.운영한다”며 “참여 단체들은 통일준비위원회와 정기.수시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 및 전문적 자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자문단은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 총 120여개의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주 말경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통일교육자문단은 대학총장 30명, 고교교장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언론자문단은 전현직 언론인 18명으로 구성돼 각각 명단이 발표됐다.

청와대는 “국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소관 상임위원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 특별위원회’ 등과의 소통을 통해 정치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온라인 창구’ 등을 통한 의견수렴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8월초 개최를 예정인 1차회의는 “위원장과 위원들이 통일준비를 위한 과제와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며, “통일준비위원회의 조직 정비, 운영세칙 마련, 향후 운영과 관련하여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도 토의하여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이 함께 협력하여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통일 추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며 “전문가, 시민단체, 연구기관, 정부간 소통과 협업으로 통일 및 통합과정의 의제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사회의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명성 있게 통일논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준비위원회 통일교육 자문단> (총 50명)

대학총장 (30명) 

강원대학교 (신승호)
경남대학교 (박재규)
경북대학교 (함인석)
고려대학교 (김병철)
동국대학교 (김희옥)
명지대학교 (유병진)
목포대학교 (최 일)
부산대학교 (김기섭)
서강대학교 (유기풍)
서울교육대학교 (신항균)
서울대학교 (성낙인, 취임예정)
성균관대학교 (김준영)
세종대학교 (신 구)
숙명여자대학교 (황선혜)
숭실대학교 (한헌수)

아주대학교 (안재환)
연세대학교 (정갑영)
영남대학교 (노석균)
영산대학교 (부구욱)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취임예정)
인하대학교 (박춘배)
전남대학교 (지병문)
전북대학교 (서거석)
제주대학교 (허향진)
중앙대학교 (이용구)
충남대학교 (정상철)
한동대학교 (장순흥)
한림대학교 (노건일)
한신대학교 (채수일)
한양대학교 (임덕호)

고교교장 (20명)

경민고 (권연택)
군산고 (송일섭)
김해대청고 (정용옥)
내성고 (강영길)
다사고 (장성권)
대청중고 (송용배)
둔산여고 (나태순)
매원고 (문종철)
목상고 (김승호)
울산중앙고 (김익근)

보은정보고 (박재규)
북평고 (김성래)
서서울과학고 (황정숙)
세화고 (김종식)
양재고 (김종근)
인일여고 (김은숙)
전곡고 (김규대)
청송여고 (박지학)
청원여고 (신완순)
태릉고 (이준용)

<통일준비위원회 언론 자문단> (총 18명)

【현직 언론인 (16명)】 

강영진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김대영 연합뉴스 논설위원
김상운 MBC 논설위원 실장
김세형 매일경제 주필 겸 논설실장
김인기 SBS 보도본부 논설실장
박두식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찬욱 KBS 북한부장
배인준 동아일보 주필
상수종 YTN 선거단장
성기철 국민일보 논설위원

오태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장
이계성 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이도운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이미숙 문화일보 국제부장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위원 실장
조민호 세계일보 인권ㆍ심의위원

 【전직 언론인(2명)】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사장(前 조선일보 편집인)
주섭일 통일문제 저술가(前 내일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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