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손미희 공동대표와 최은하 정책기획팀장이 지난 15일 평화사절단으로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국제평화대행진에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홍보와 한.일 평화시민들의 연대를 위한 활동을 마치고 오는 20일 귀국하게 된다.

오늘부터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평화사절단의 일본 활동을 연재한다.

<반전평화국민행동 평화사절단 출발>

▲ 출발전 공항에서 스마트폰으로. 왼쪽이 필자, 오른쪽은 최은아 정책기획팀장. [사진제공 - 통일뉴스 손미희 통신원]
평화사절단으로 오키나와로 간다!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동아시아 미군기지 국제심포지움' 오키나와현민대회, 평화대행진 등에 참여한다.
여기서 우리는 정전협정 60년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요구하는 각종 활동을 할 것이다.
앗! 출발부터가 심상찮타!
공항 출발부터 사진 찍으려고 만든 플랑을 가방에 넣어 부쳐버렸다. 아이구!!!
비상용으로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으로 한 컷!
잘 다녀오겠습니다.







<반전평화국민행동 평화사절단 첫날 >
 
오키나와 도착! 곧바로 후텐마기지로!

▲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 앞에서 일본 활동가들과 함께 한 필자. [사진제공 - 통일뉴스 손미희 통신원]
▲ 일본의 평화활동가들은 지난해 9월부터 매일 후텐마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 통일뉴스 손미희 통신원]
일본의 평화활동가들이 작년 9월부터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지 앞에서 구호를 외친다!
“오키나와에는 미군기지 필요없다”, “해병대는 이 땅에서 당장 나가라!”, “전쟁은 안 된다”...
할머니 활동가들이 많으시다.
손주.손녀들에게는 미군기지를 물려줄 수 없단다.
아이들 머리위로 수직이착륙하는 극도의 소음을 일으키는 전투헬기를 날게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절절하다.
아! 그래도 지나가는 시민들의 호응이 너무 좋다!
열심히 격려의 손을 흔든다.
보수적인 경상도에 있다가 광주가서 집회할 때의 시민들의 호응 때문에 뭉클하던 그때 생각이 나서 울컥한다!!!

‘동아시아 미군기지 환경.평화 국제심포지엄’

▲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에서 ‘동아시아 미군기지 환경.평화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 통일뉴스 손미희 통신원]
▲ [사진제공 - 통일뉴스 손미희 통신원]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에서 ‘동아시아 미군기지 환경.평화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동아시아미군의 최신동향」과 오키나와 미군기지, 한국의 미군기지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제주도 비무장.평화의 섬 선언」과 해군기지에 맞서고 있는 강정마을에 대한 보고가 영상과 함께 진행된다.
아! 눈물난다.
영상보고 함께 운다.
모두 투쟁했던 지난시간들을 떠올리고 있나보다.
강정도 오키나와도 함께 외친다.
한국전쟁, 정전 후 60년
“아시아에 있는 기지를 없애자!”
“바다를 넘어 손을 잡자!”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에서 평화나무 잎새달기

▲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는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에서 평화나무 잎새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손미희 통신원]
▲"사코다! 미안하다. 철수야! 고맙다." [사진제공 - 통일뉴스 손미희 통신원]
동아시아 미군기지 환경.평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는 현립박물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의 잎새를 달아주세요!’ 호소했다.
... 이 꼬마친구 난리가 났다.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사람들을 불러 모아온다.
메시지를 써서 빨리빨리 달으란다.
심지어, 평화선언비까지 내란다.
야! 오늘 우리가 제대로 만났다.
사코다 데츠히사!
우리이름 철수! 8살!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2년전에 오키나와로 왔단다.
엄마는 헤코노 지킴이 활동을 하고...
모전자전이다!

사코다! 미안하다.
철수야! 고맙다.
너희에게만은 평화로운 땅을 물려줘야 할텐데...
우리 어른들이 더 부지런히 노력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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