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을 마치고 3일 오후 귀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 관련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2주 이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과 달리, 한·미 연합군사연습(UFS)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데 대해서는 “이달 넘겨서까지 그러지는 않을텐데 아직 날짜는 말씀드릴 순 없다”고 밝혔다.
3일 [연합뉴스TV]는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8월 25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동맹 현대화가 중국 견제 목적으로 해석된다는 우려’에 대해, 조현 장관은 “동맹 현대화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지금 엄중한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국방력 강화라든지 여러 가지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줄 아는데 사실은 우리가 중국에 대해서는 그러한 필요성, 우리 정부가 취할 조치들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왔고 미국에 대해서도 그러한 얘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으로 대두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군 역할과 성격 변화에 대해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어느 정도 논의했는가’는 의문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한미연합태세가 굉장히 중요하고 주한미군이 70여년간 한반도에서 평화유지를 위해 공헌해온 것과 앞으로 우리에게 도전 요소가 될 국제정세를 얘기했는데 그 이상의 것은 실무선에서 더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조현 장관은 “우리가 미국과 대화하고 있으나 주한미군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그들은 오늘과 같은 상태와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군이 감축된다면 한미관계에 어떤 의미인가’는 질문에도 “가정적 질문이나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번에 여러 상원의원들을 만났는데 그들 모두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게 보증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