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북측의 수해지원 수용에 대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권 들어 악화일로에 들어선 뒤 대립과 반목만 깊어졌던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며 “북한의 남측 수해지원 수용은 막혀있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당국은 철저한 점검과 준비를 통해 남북관계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하기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남북관계 악화는 이명박 정부가 해놓은 많은 실정 중에 최악으로 꼽힐 수 있다”며 “정권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화해교류의 작은 물꼬라도 마련해놓는 것이 그간의 실정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류우익 장관에게 북한 수해 대규모 지원을 주문한 바 있는 민주당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이번 북한의 입장 표명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짐과 함께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간 대화의 물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가,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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