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이 지난 23일부터 단식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 사무처장은 진료권 보장, 서신접견 금지 즉각 해제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갔으며, 그 일환으로 지금 출정거부, 운동거부 중이다.

이에 범민련 남측본부는 31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항의방문과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원 사무처장은 지난 5일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판문점으로 귀환한 당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 보안수사대에 의해 자택 압수수색을 받고 체포돼 지난 7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다.

원 사무처장은 6월 26일 인천성모병원에서 ‘갑상선 유두성 여포암 의심상태, 외과적 수술 필요’라는 진단을 받고 7월 16일 정밀조직검사를 세브란스병원에 예약해둔 상태였다.

원 사무처장은 구속적부심 신청이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기각돼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돼 진료권 보장을 두고 논란이 일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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