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흥민통) 산하에 도산통일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설립돼 오는 29일 창립식을 연다.

연구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혜화동 흥사단 강당에서 29일 오후 6시부터 특별통일포럼을 열고, 오후 7시 30분부터 창립식 및 이봉조 소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연구소 부소장은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정용상 동국대 교수가 함께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흥사단 창립 100년의 사명인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해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가 도산통일연구소를 창립한다”며 “도산통일연구소는 반세기를 넘어 민족의 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분단역사를 통일역사로 전환하기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통일포럼은 ‘남북관계 정상화 및 민간통일운동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김상근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가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각 분야별 토론이 이어지며 정치분야 이기종 흥민통 공동대표, 교류협력 분야 김영윤 부소장, 평화외교안보 분야 서주석 부소장, 사회통합 분야 정용상 부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창립식은 반재철 흥사단 이사장의 격려사에 이어 김천식 통일부 차관과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의 축사, 이봉조 소장의 취임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봉조 소장은 전화통화에서 “어깨가 무겁다.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는 흥민통에서 만든 연구소이기 때문에 다른 시민단체와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연대를 통해 연구성과도 빛내고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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