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14일 오후 서면브피링을 통해 “통일부가 민주통합당 한반도평화본부의 개성공단 방문을 불허한 데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한반도평화본부(본부장 이해찬)는 16일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지만 통일부가 남북관계 상황 등을 이유로 불허했다.

박 대변인은 “개성공단은 남북협력의 상징으로 남북이 협력하면 공동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과 19대 당선인들은 남북관계가 험악한 상황에서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해서 남북관계 전환의 계기를 만들고자 계획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이 개성공단을 방문해서 남북협력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정부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통일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거듭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통일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평화본부는 개성공단 방문은 불허됐지만, 같은 날(5월 16일) 도라산역과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하고 남북경협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며 “한반도평화본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남북경제협력 사업과 남북협력의 중요성을 국민들께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평화본부는 지난 11일 연평도를 방문해 연평도 포격전 이후 연평도 상황을 살펴보고 서해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