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월 북한을 방문한 신영순 ‘푸른나무’ 협력선교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리분희 서기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함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중앙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은 북중 장애자체육인들의 공동훈련이 “조선의 장애자체육인들에게 있어서 국제경기경험을 쌓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일 <조선신보>는 9일 평양발 기사에서 “조선장애자체육협회가 올해 영국의 런던에서 진행되게 될 파라림픽(Paralympics, 장애인올림픽) 참가를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북한은 파라림픽 준비의 일환으로 중국 장애자체육인들과의 공동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3일 북중 공동훈련에 참가하게 될 선수들과 대표단 성원들이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 

통신은 “5월초부터 6월초까지의 기간 조선의 장애자선수들은 중국의 베이징에 있는 장애인체육촌에서 탁구, 수영, 풀판보링(보치아), 육상 등의 종목별 훈련과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고 알렸다.  

통신은 “조중(북중) 장애자체육인들 사이의 공동훈련은 파라림픽을 앞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하여 국내외의 커다란 관심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면서 “파라림픽 출전 자격의 획득에서는 국제경기의 경험유무가 중요한 징표로 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통신은 “이번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조선의 장애자체육인들 가운데는 지난 시기 국내의 여러 탁구경기들에 출전하여 순위권에 입선한 선수들이 포함되어있다”고 소개했다.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은 남측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함께 지난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인 ‘코리아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할 때 공동 주역이었다.

당시 남북 탁구 단일팀의 우승을 재현한 영화 ‘코리아’가 최근 상영 중에 있다.

한편, 북한은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탁구 2명, 수영 2명, 육상 1명, 보치아 1명 등 모두 6명의 선수를 비롯한 대표단을 공식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장애인올림픽(2012.8.29~9.9)에는 160여개국 대표 4,200여명이 참가해 2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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