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 한반도평화본부는 1일 오전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오는 16일 개성공단 방문 추진을 결의했다. [사진제공 - 민주통합당 한반도평화본부]
민주통합당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 한반도평화본부(본부장 이해찬)는 오는 16일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키로 하고 방문 신청서를 작성했다.

한반도평화본부 간사를 맡은 정청래 19대 의원 당선자는 1일 오후 2시경 국회 정론관에서 한반도평화본부 제1차 전체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오는 5월 16일 개성공단의 실태를 파악하고 남북경제협력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간사는 “이에 대한 의지 표현으로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내일 또는 모레 통일부와 협의가 되는대로 정청래 간사를 비롯해 홍익표.임수경.백군기 위원들이 통일부를 방문해서 개성공단 방문 승인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정청래 간사가 국회 정론관에서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또한 “해마다 5월 꽃게잡이 철만 되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서해바다 연평도.백령도의 평화를 환기시키고, 요구하기 위해서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하여 서해평화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평도.백령도 방문은 5월 중순경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간사는 이외에도 “소위 ‘5.24조치’ 시행 2년을 맞이하는 날을 기념하여 MB정부의 대북정책의 총체적 실패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민주통합당의 대북정책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토론회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개성공단 이외의 비개성공단지역, 금강산을 비롯한 이런 지역에서 실제로 북과 경제협력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고 좌절한 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도 병행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생공약실천특별위(위원장 문재인) 산하로 설치된 한반도평화본부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개최한 첫 회의에는 이해찬 본부장과 정청래 간사를 비롯해 문희상.김영환.추미애.원혜영.심재권.홍익표.진선미.백군기.김현.도종환.임수경.진성준 위원이 참석했다.

정 간사는 “‘평화.공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 개막’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 작성 등을 비롯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본부의 활약을 언론인들이 잘 지켜봐주고 많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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