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프랑스 관현악단과의 공연을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자에서 “은하수관현악단과 프랑스라디오 필하모닉 관현악단의 합동연주회에 참가하기 위해 권혁봉 조선민족음악연구학회 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은하수관현악단이 11일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비행장에서 “프랑스 라디오방송국 총국장, 관계성원들과 프랑스주재 우리나라 대표부 성원들이 맞이하였다”고 덧붙였다.

은하수관현악단은 오는 14일 파리에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명훈 예술감독은 지난 2월 28부터 3월 1일까지 평양을 방문해서 북한의 은하수관현악단과 프랑스의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위해 은하수관현악단 리허설 공연을 한 바 있다.

한편, 정명훈 예술감독은 당초 남북 음악가들의 합동 공연을 희망했지만 긴장된 남북관계로 인해 북한과 프랑스의 관현악단 파리 협연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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