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베이징 영양지원 협의에 나오는 북측 수석대표는 안명훈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라고 미 국무부가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과거 영양(식량)지원 협의 관련 북한측 대표는 리근 국장이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7일 베이징에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와 존 브라우즈 국제개발처 부국장이 안명훈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이끄는 북한측 대표단과 만난다"고 밝혔다.

'7일 회동에서 북한 인권 문제도 다뤄지는가'는 질문에, 눌런드 대변인은 "이번 만남은 영양지원의 양식(주-행정적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명훈 부국장이 이끄는 북한측 대표단은 6일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미는 베이징 고위급회담(2.23~24)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9일밤 11시 '영변 우라늄농축시설 임시중지' 등 '사전조치'와 24만톤 영양지원을 맞바꾸는 '2.29합의'를 평양과 워싱턴에서 동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로버트 킹 특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6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3보,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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