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과학원이 해방 이후 북한 사회과학 연구분야의 성과를 집대성한 총서 형식의 ‘조선사회과학학술집’을 오는 2012년까지 총 1,500여 권을 목표로 편찬, 발행 중에 있다. 이 학술집은 ‘철학편’, ‘경제학편’, ‘법학편’, ‘언어학편’, ‘문학편’, ‘역사학편’, ‘민족고전학편’, ‘민속학편’, ‘고고학편’, ‘백두산3대장군 혁명역사편’ 등 총 10편으로 이뤄졌다.

북한의 사회과학분야에서 이러한 ‘총서’ 형식의 도서가 편찬 발행되기는 처음이며, 특히 학술집에 실린 내용의 대부분이 최초로 공개되는 연구 성과들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발행기관 측은 학술집의 발행이 앞으로 내부의 사회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동시에 해외 등에서 북한을 폭넓게 연구, 이해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은 북한 사회과학원 전용출판사인 사회과학출판사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조선출판물수출입사와 중국 베이징선영과무유한공사가 이를 후원하고 있다. <통일뉴스>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이들 책의 일정 분량을 개요-내용요약-차례 순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연재의 주요 내용은 중국 베이징선영과무유한공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 편집자 주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72권(민속학편)
《조선풍속사 1》

필자: 교수 박사 선희창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384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503-1

내용소개:

이 도서에는 우리 민족의 삼국시기부터 고려시기까지의 전통적인 생활풍습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도서에서는 삼국시기를 1편으로, 발해 및 후기 신라시기를 2편으로, 고려시기를 3편으로 하고 매 편에서 해당 시기의 식생활, 옷차림, 살림집, 가족, 명절, 놀이, 생산활동과 관련한 풍습의 시원과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또한 종래 내외의 논문들에서 그릇되게 취급되었거나 잘못 평가되었던 풍습들에 대하여 자료적으로 정확하게 평가하였다.

도서는 조선중세 초기 및 중기의 생활풍습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73권(문학편)
《조선녀류시가선 1》

필자: 최영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487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246-7

내용소개:

이 도서에는 고대와 중세시기 여성들에 의하여 창작된 국문시가 작품들이 실려 있다.

도서는 《청구영언》, 《해동가요》, 《해동시선》, 《대동시선》, 《풍요속선》, 《란설헌집》, 《매창집》 등 중세 여러 시가작품집들에서 여성들의 국문시가 작품들을 따로 뽑아 편찬하였다.

도서는 《고가요》, 《부요》, 《시조》 등 형태별로 분류하였다.

도서는 고대와 중세시기 우리 민족 여성들이 창작한 국문시가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74권(민속학편)
《민속학연구론문집 4》

필자: 박승길 외 1명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221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353-2

내용소개:

이 논문집에는 《서로돕고 화목하게 사는 우리 인민의 미풍량속에 관한 연구》, 《고려말~리조시기 관복에 대한 연구》등의 논문들이 실려 있다.

논문 《서로 돕고 화목하게 사는 우리 인민의 미풍량속에 관한 연구》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생활풍습의 하나인 서로 돕고 화목하게 사는 미풍양속에 대하여 의식주, 가정, 노동, 사회공동생활로 나누어 자료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논문 《고려말~리조시기 관복에 대한 연구》는 고려시기 관복이 황제국의 것이라는데 대하여서와 조선시기 관복의 면모와 초기, 중기, 말기에 따르는 변화과정, 특징에 대하여 자료적으로 깊이 있게 고증하고 있다.

도서는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과 중세 조선의 관복에 대한 이해를 옳게 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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