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은 F-16C 전투기 12대를 군산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미 공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근 미국 유타주의 힐 공군기지로부터 12대의 F-16C 전투기들을 약 6개월간 계획된 전개의 일환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온 전투기는 제419전투비행단과 388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약 2백명의 미 공군 장병과 함께 순차적으로 배치됐다.

이를 위해 먼저 제419전투비행단 소속의 제466해외원정비행대대가 3개월간 배치되고 이후 제388전투비행단 소속의 제421해외원정비행대대가 나머지 3개월간 임무를 수행한다.

제프리 레밍턴 미7공군 사령관은 "이번 배치는 한반도 방어를 위해 적절한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에 배치된 아파치 헬기를 이라크 등에 차출하면 전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F-15와 F-16 전투기, A-10C 공격기 등을 순환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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