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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길림 동북아박람회서 라선지대 적극 홍보북러, 라진항 3호부두 20만 TEU로 공정설계 완료
창춘=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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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08  0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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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림 동북아박람회 일환으로 '조선의 날' 행사가 7일 창춘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제7회 중국길림.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이틀째인 7일, 북한 참가단은 라선경제무역지대를 적극 홍보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북한 무역성과 중국 상무부, 길림성 인민정부가 7일 오전 9시부터 중국 창춘(長春)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주최한 ‘조선의 날 및 중조무역 투자항목 상담회’에서 황철남 라선시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라선지대의 장점과 특혜, 현황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 황철남 라선시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황철남 부위원장은 “라선경제무역지대의 총면적 470㎢로서 대단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경제무역지대 중 하나”라며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러시아와 접하고, 바다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마주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와 여러 나라들을 연결하는 교통상 요충지로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매우 유리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간 300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라진항과 200-300만톤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 선봉항, 연간 60만㎥ 목재를 처리할 수 있는 웅상항이 있으며, 이 항구들은 수심이 깊고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다”면서 “라진항 앞에 대초도와 소초도가 가리워 방파제를 설치하지 않고도 앞으로 1억톤 이상의 화물 처리를 능력을 추구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부위원장의 소개에 따르면 라선시는 2010년 특별시로 승격했으며 인구 100만의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법 제정에 있어서도 ‘라선경제무역구법’을 수정.보충하는 등 50개의 법률.규정을 공포했다.

황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는 특혜 관세 등 8가지 우대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 중 세 번째는 “국가가 외국 투자자의 재산을 국유화 하거나 징발하지 않으며, 불가피하게 징발할 때는 충분하게 보상한다”는 조항도 있어 최근 금강산관광지구 내의 남측 재산 처리와의 연관성도 주목된다.

소득세는 결산이율의 14%로 북한 다른 지역의 25%에 비해 11%가 저렴하며, 10년 이상 경영계획이 있는 생산부문 외자기업의 경우 이윤이 발생한 연도부터 3년간 면세, 이후 2년간 50% 면세 혜택 등 다양한 세제혜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라선경제무역지대 '하부구조'(SOC) 개발 계획.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황 부위원장은 라선지대의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현재 100여개의 외국기업과 외국기업 사무소가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 중인 라진-원정 간 도로는 공기를 앞당겨 올해 10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두만강과 라진항 구간 철도는 올해 10월 광궤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러시아철도주식회사와 합영 방식으로 하싼-라진항 철도를 보수해 라진항 3호 부두를 1년에 20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한 개)를 중계운송할 수 있는 짐함(컨테이너) 항구로 건설하기 위해 북러가 이미 라진항 3호 부두에 대한 측량과 지질조사를 진행했고 공정설계까지 완성했다고 전했다.

태국의 기업이 합작회사를 세워 2,688만 유로를 투자해 5만선 통화능력을 갖춘 광케이블 통신네트워크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라진항은 당면단계에서 4부두까지 940만톤 규모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북측이 준비한 라선경제무역지대 홍보 동영상에는 라선항 제1부두가 120만톤, 2부두 100만톤, 3부두 160만톤, 4부두 560만톤으로 당면단계에는 총 940만톤을, 이후 5부두 720만톤, 6부두 1,000만톤, 7부두 1,870만톤 개발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화물통과 능력 연 4000여만 톤, 총 소요전력을 87만 7천 Kw, 총 수원지 능력 일 64만㎥ 등 대규모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길복 북한 무역성 부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이번 장춘 동북아박람회에 북한 참가단을 이끌고 온 서길복 무역성 부상은 인사말을 통해 “이(라선) 지대를 조.중 두 나라 합작구의 표본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이 합의한 대상들을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안순 연변조서족자치주당위 서기는 중국 측을 대표해 “중국 조선인 기업들은 식품, 복장, 화학공업 등 여러 분야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합작 협력의 기회가 더 많이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적극 호응의 뜻을 밝혔다.

이날 조선의 날 행사에는 중국 언론과 외신 기자들이 취재에 임했으며, 북측이 라선경제무역지대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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