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협업체인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이하 아천)이 오는 12일 개성을 방문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

8일 오전 통일부 관계자는 “아천에서 개성의 종합유통센터와 석산 개발하는데 현장 시설점검 차원에서 7월 12일 개성방문을 신청했다”며 “승인은 아직 안됐다”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던 김윤규 회장은 포함이 안됐다”며 “아천에서 방북 신청도 안했고 계획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 소식통이 “북측이 최근 김 회장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하면서 북측이 김 회장을 초청, 외자 유치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김 회장은 현대아산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을 도와 금강산 관광 사업을 비롯한 대북사업을 이끈 인물로 2006년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을 설립해 남북 농수산물 물류사업 등을 진행해왔으나 5.24조치로 발이 묶인 상태다.

통일부 관계자는 “3월 말부터 시작된 인도적 지원 관련 방북.반출 승인 이후 방북은 30건 신청에 25건 승인, 반출은 27건, 32억3천만원 상당이 반출됐다”고 확인했으며 “경협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 관련해서 방북은 2건 했고 신청이 1건 추가로 들어왔다”고 아천의 방북신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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