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이 27일 오후 전격 방한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방한 직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정세'란,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불거진 남북 사이의 긴장과 28일부터 4일간 계속되는 서해 한미연합군사훈련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의 실세인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이날 방한에는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후정위에 외교부 부장조리가 수행했다.

이에 앞서 24일 밤, 중국 외교부는 주중한국대사관을 통해 양제츠 외교부장의 26일 방한 취소를 전격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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