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6일 북측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해 선임한 '북녘 쌀 지원 특사' 강기갑 의원 등 4명에 대해 방북을 신청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저녁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통일부에 강기갑 의원 등 4명의 방북신청을 접수했다"며 "아직까지는 방북 명단만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방북 날짜나 방문 지역 등 세부 일정은 북측 조선사회민주당의 초청장이 오는대로 확정될 것"이라면서 이날 북측에 실무협의를 위한 팩스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일부는 "북측의 초청장 등 구비서류가 완료되지 않으면 행정상 방북신청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특사' 파견과 함께 당 차원에서 쌀 반출신청서를 제출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출되는 쌀 규모는 100톤 정도로 지원단체 등을 통해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또 "정부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라 국회가 직접 나서 해결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때"라며 '북녘 수해현장 국회 방문단' 현실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2보, 오후 7시)
고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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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북쪽은 호남평야등 남쪽에서 쌀을 사고, 남쪽은 북쪽의 밭작물을 사와 물물교환을 해 왔습니다. 지금의 강원도의 모습을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