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중국 청화대학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9.11 사건과 천안함 사건: 거짓깃발(False Flag), 미국예속화, ‘매국(賣國)정권’으로 전락!

2010년 3월 26일 한반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건은 향후 최소 몇 달 아니 몇 년의 한반도 통일정세와 그것을 축으로 한 동북아정세, 국제정세를 진단, 예측하는데 하나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 발생한 지 막 130일이 지난 한국 천안함 사건은 이제 막 10년이 되는 미국 9.11 사건에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국제 정치군사전략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세상은 아직 천안함 진실공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날조됐다!”는 판단, 주장 외에 달리 표현키 어려운 의문투성이의 한.미 양국 합동조사결과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천안함 진실공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진실규명 작업은 지속하되 사건자체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천안함을 통해 미국이 도대체 무엇을 목적하고 의도했는가를 또한 규명해야 할 것이다. 바로 총정리 작업이다.

온 세상을 수백 년 피바다와 잿더미로 만든 서구 미국제국주의 식민지역사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숱한 크고 작은 조작사건들이 있다. 그것들 가운데 진실이 옹글게 규명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진실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역사의 망각 속으로 사라진 사건들 또한 숱하다. 제국주의 침략역사에서 거짓, 날조, 조작, 은폐는 예외가 아니라 보편이다. 그것은 오늘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숱한 조작사건들 가운데 양심선언에 의해 진실이 밝혀진 경우도 있다. 1964년 베트남 통킹만 사건이 그렇다. 그러나 진실규명이 이루어진 경우는 극소수다. 대부분은 진실규명 없이 왜곡된 채 역사에서 잊혀지거나 파묻혔다. 최근 역사에서 진실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대표적인 경우는 9.11 사건이다. 그리핀을 비롯 많은 이들은 9.11 또한 조작사건(False Flag)으로 규정한다.

오늘 세상은 부시정권의 탄생과 9.11 사건발생을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고 있다. ‘부시-체니-럼스펠드 주식회사’라고까지 불렸던 아메리카제국의 등장과 거짓깃발 즉 조작사건으로 의심받는 9.11테러가 무관치 않다는 가설 때문이다. 물론 그 가설은 9.11 직후 반테러주의(Anti-terrorism)라는 깃발을 들고 침략전쟁, 파괴, 학살, 약탈을 일삼은 세계제국시대의 탄생으로 정설이 됐다.

주지하듯 9.11 사건은 반테러전쟁(War on Terror)시대를 연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것은 20세기 내내 닳도록 써 용도폐기 운명에 처한 반공카드 대신 새 카드를 필요로 했던 미국에게 좋은 명분이 됐다. 또한 소비에트체제의 붕괴와 동서냉전시대의 마감으로 위기에 몰린 ‘미국-서방-이스라엘 군산복합체’를 회생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끝없는 군사분쟁과 전쟁시대를 여는 명분도 됐다.

반테러전쟁시대의 도래를 정당화시킨 9.11 사건발생과 세계패권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네오콘 세력의 등장은 서로 무관치 않다. 미국 네오콘 주도하에 CIA, 국방정보기관 등 모든 정보기구들과 한.미 보수언론매체를 등에 업고 여론조작, 민심조작, 북한악선전을 일삼는 미국 선거PR전문가들이 탄생시킨 한국 뉴라이트정권과 한.미 양국정부 주도로 발생한 천안함 사건 또한 무관치 않다.

오늘 미국-이스라엘 네오콘 세력이 핵무기를 흔들며 지구촌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거짓명분이 반테러 논리라면 미-이-일-한 네오콘세력이 주도하는 동북아전쟁위기의 거짓명분은 반북 논리다. 가공할 대량살상무기를 앞세워 끝없는 크고 작은 무력분쟁과 지구촌을 지속적인 전쟁시대로 몰아넣는 근거가 테러박멸 논리라면 동북아를 전쟁접경으로 몰고 가는 근거는 북(악마)박멸 논리다.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이란-북한 제재조정관의 한국나들이는 마치 식민지총독부 관리 모습 같다. 국격, 선진을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의 현주소다. 일개 차관보급에 불과한 유대계 네오콘 아인혼이 식민지대리정권으로 전락한 한국정부에게 대북제재와 이란제재를 강제하고 야단치고 훈시하는 모습은 온 세상 전파를 탔다. 리비아까지 한국을 봉으로 보게 만든 한미동맹의 현주소다.

기획재정부까지 찾아가 훈시한 아인혼에게서 오만하고 콧대 높은 식민지통치관료의 모습이 연상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한국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거치며 미국에게 얼마나 철저히 예속되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추하고 천한 하류국가의 모습으로 세상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삼류 식민지국가로 전락하는가다.

주종관계의 한미동맹이 한편으론 동족의 목을 조르고 자신은 결국 삼류 식민지로 전락하고만 친미사대주의 정권의 초라한 몰골은 인터넷전자시대를 타고 온 세상에 알려졌다. 이젠 리비아에서 미국-이스라엘 사주의 간첩행위까지 하다 발각되어 외교관계 단절까지 협박 받고 급기야는 수조 원의 벌금까지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세상사람들이 한국정부를 ‘매국(賣國)정권’이라 부르는 이유다.

하다못해 이젠 이란과의 경제무역관계까지 끊어야 하는 상태로 전락하고 있다. 친미보수정권이 신주처럼 모시는 한미동맹의 실체는 미국이 시키는 대로 모든 것을 따라야 하는 것이 되고 있다. 천안함 사건이 결국 부메랑이 되어 한국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이다. 조작사건에 코가 꿴 한국정권이 미국의 절대식민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친미반공 보수국가의 미래가 고작 이것인가?

선한 식민주의역사.제국주의전쟁과 북한 악마화

2차 대전 뒤 역대 미국정부는 반공이념으로 세상을 양분, 지배(divide & conquer)하는데 성공했다. 냉전종식 이후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네오콘세력 또한 반공이념과 근본에서 같은 반테러논리로 세상을 양분하는데 성공했다. 과거 그들은 소련공산당, 중국공산당, 조선노동당 등 공산당악마화 선전(propaganda)에 성공했다. 오늘은 중동군사점령 정당화를 위한 이슬람악마화에도 성공했다.

과거 500년 특히 지난 100년 세계사를 양심과 상식의 눈으로 읽으면 강도행위, 자원약탈, 노동착취, 인종차별, 대량학살, 성범죄, 전쟁범죄, 인류문명과 자연환경파괴의 주범은 서구 식민주의와 미.일 제국주의세력이다. 사악하고 흉악범죄를 일삼는 악마는 바로 그들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다. 그들에 저항하는 피해국가, 식민지민중, 반제해방운동지도자들이 악마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과거에 수없이 그랬듯 오늘 천안함 사건에서도 같은 악마화, 즉 위선.거짓.범죄가 벌어지고 있다. 강도살인 파괴약탈을 일삼는 범죄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강도살인자라 부르는 악마화가 오늘도 반복되는 것이다. 현대사에서 과거 히틀러가 저지른 범죄와 같은 미국의 위선거짓행각이 옳다고 박수치는 한국정권과 친미사대주의 보수언론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누구의 정부이고 언론인가?

공산당(북)악마화와 이슬람악마화는 과거 흑인악마화, 여성악마화.마녀화와 근본에서 같은 논리다. 흑백인종 차별사회와 남녀 차별사회가 요구했던 양분, 지배(divide & conquer)논리기 때문이다. 양반-상놈차별사회에서 비롯된 상놈.천민악마화 역시 같은 논리다. 특정지역 악마화에 기초한 지역차별논리 또한 같다. 불의한 사회구조가 필요로 하는 근본에서 같은 분할지배논리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악마화가 더 극성이다. 물론 북한붕괴전략에 필요해서다. 전쟁심리전으로서의 사전 이란악마화가 중동석유자원 독점지배 관철과 지역패권 장악을 위한 미-이의 이란침략전쟁에 필요한 명분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이라크 경우처럼 거짓이지만 침략정당성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슬람악마화가 하마스, 헤스볼라 등 중동지역 자주독립해방운동의 고립압살에 용이한 것과 같다.

한국정부가 케케묵은 반공법과 근본에서 같은 국가보안법을 휘둘러 모든 화해평화자주통일노력에 친북용공딱지를 붙여 격리, 고립, 압살하려는 것 또한 북(공산당)악마화에 기초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 일본, 미국 어디든 세상에서 진행되는 공산당(북, 중국, 쿠바 등)악마화, 이슬람악마화 주도세력이 미CIA를 핵심으로 하는 미-이-일-한 정보기관들인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더 이상 “천안함 사건이 조작이다! 아니다!”를 논하기 민망할 정도로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미양국의 공식입장은 이미 폐기처분상태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그들 처지는 만신창이다. 한미양국의 체면을 고려 끝까지 공식발표를 미루던 러시아정부마저 결국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미입장이 조작된 것임을 밝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체의 사건조사 원본을 세상언론에 흘렸다.

그래도 한미양국은 마이동풍이다. 누가 뭐라던 어떤 과학적 객관적 증거를 들이대던 상관없다는 것이다. 공식입장이 날조된 조작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 만신창이가 되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천안함 사건에서 북을 도발자로 낚인 찍는 기존주장을 한.미양국 정부군부 공식대변인들이 앵무새처럼 외는 모습은 위선거짓범죄 즉 악마화선전의 진면목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교훈이 된다.

이스라엘이 4-50년 중동에서 저지른 범죄행태와 같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식민통치를 반대한 모든 자주독립해방노력을 테러라 부르는 위선거짓범죄, 곧 악마화다. 온갖 인종, 전쟁, 인류범죄를 일삼는 미국-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피해자를 테러범, 도발자, 범죄자로 악마화 하는 버릇(습관)과 위선은 콜럼버스가 첫 발을 디딘 미국역사처음부터 시작된 뿌리 깊은 전통이자 역사고 문화다.

천안함 사건은 동북아전쟁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전쟁전략 카드였다!

1964년 베트남 통킹만 사건이 미국의 베트남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된 사건이었듯 2010년 한반도 천안함 사건 또한 동북아전쟁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조작사건이었음이 확인되고 있다. 북한악마화, 전쟁위협, 금융제재의 고삐를 더욱 죄어 북의 고립압살붕괴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의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더욱 공고해지는 북.중 경제협력 관계를 파탄내겠다는 것이다.

아인혼이 서울에 나타난 실제 목적은 중국압박이다. 북은 60년 경제봉쇄도 버틴 나라다. 결국 이번에도 실제 대상은 중국인 것이다. 북과 경제관계를 청산치 않으면 중국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협박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20년 ‘북핵문제’에서 교훈을 얻었다. 미국은 아닌 것 같다. 압박하면 중국이 관계를 청산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을 보니 미국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이 든다.

천안함 사건 뒤 3-4개월이 지나며 미국이 그것을 통해 무엇을 목적하고 의도했는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물론 대부분 예상한대로다. 앞에서 일관되게 주장한 내용들이다. 조작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며 더욱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한.미 양국이 극약처방인 전쟁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천안함 사건을 기화로 한반도와 동북아를 전쟁접경의 상황으로 급전시키고 있는 배경과 실제이유다.

8월 6일 미국 국방성은 핵항공모함을 서해에 파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곤 아예 북과 전쟁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닌 개성공단에 대한 소위 “인질석방과 구출을 목적으로 엔테베 작전도 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먼저 중국반대에 핵항공모함 서해훈련참가가 무위로 끝나면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미국의 자존심싸움이다. 중국에게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절박감의 발로다.

중국에게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에서까지 밀린 모습에 흔들릴 한국, 일본을 다시 붙들어 세워야 하는 다급함도 있다. 그러나 세상은 오늘 초라한 몰골을 한 채 물불 안 가리는 미국에게서 더 이상 과거 세계제국의 위용을 찾지 못한다. 체면도 도리도 안중에 없다. 소인배들 세계에서나 있을 자존심싸움을 하는 미국은 더 이상 거인이 아니다. 중.미 대결은 이미 끝난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소위 ‘훈련’이란 명분 하에 노골적으로 북의 무력대응을 목적한 전쟁도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북의 무력대응은 미국의 전쟁도발을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이기 때문이다. 오늘 중국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중국정부는 3개의 시나리오까지 갖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오늘을 1949년 국가건설 이후 가장 위험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

첫째 시나리오는 서해훈련이 ‘훈련’으로 끝나 아무 일이 없는 경우다. 둘째는 한.미가 북을 향해 실제사격훈련을 하는 경우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북이 무력대응을 자제하고 언론발표로만 응징발언을 하는 경우다. 셋째는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다. 한.미가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전쟁도발을 실제화하는 경우다. 그럴 경우 북이 무력대응을 끝까지 자제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 주도의 전쟁도발전략에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독립언론매체는 물론 유엔을 비롯한 모든 국제기구를 동원 동북아에서 급증하는 군사긴장과 전쟁가능성에 대해 알려야 한다. 미국주도의 동북아전쟁 도발 범죄를 세상에 폭로해야 한다. 한반도전쟁은 곧 동북아전쟁이자 핵전쟁이며 쿠바국가평의회 전의장 카스트로의 예고대로 세계대전이 될 것이다.

동북아에서건 중동에서건 어떤 경우에도 전쟁반대만이 모두가 사는 길이다. 한반도건 이란이건 어느 쪽이든 빈틈이 보이고 상황이 조성될 경우 미-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한국과 이란 민중이 온 세상과 함께 혼신을 다해 싸워야 하는 이유다. 어떤 경우에도 빈틈을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절대다수가 단결해서 전쟁반대에 나설 때 한치 앞 전쟁가능성도 물리칠 수 있다.

오늘 이 모든 것은 미국에겐 어쩌면 마지막 도박이 될 것 같다. 급격히 추락하는 국제위상은 물론 회복불능의 경제문제를 비롯 안팎의 위기에 직면한 미국이 살 길이 전쟁 외에 달리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다시 전면에 등장한 미-이-한 네오콘세력과 그들의 군산복합체를 고립시켜야 하는 이유다. 칼자루가 그들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이유다.

앞에서 지적한 대로 오늘 천안함 사건은 이미 진실공방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 러시아정부를 비롯 유엔안보리까지 천안함 사건에서 손을 들어주지 않자 이제 한.미 양국은 일종의 실력(무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그들은 오늘 마치 막다른 골목에 몰린 자나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세상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젠 도리도 법도 체면도 그 어느 것도 필요 없다는 식이다.

그들이 위험한 이유다. 상식과 합리, 대화가 불가능한 대상이기에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오늘 그들이 바로 그렇다는데 있다. 미국 네오콘세력이나 한국 뉴라이트정권이 바로 그들이다. 일본 또한 예외가 아니다. 부시-체니 시대의 오만, 독선, 거짓, 위선, 불통, 안하무인이 되살아나고 있다. 비극과 불행은 오늘 한국대통령이 과거 미국 부시-체니 대통령을 빼어 닮은 것이다.

오늘 온 세상이 주지하듯 지난 4달 숨가쁘게 전개된 천안함 정세는 한반도를 비롯 동북아정세를 일촉즉발의 군사충돌과 예측불허의 핵전쟁위기로 내몰고 있다. 지난 몇 달 일관되게 천안함 사건과 미국의 새 동북아전략의 복잡다단한 함수관계를 고민한 이유다. 앞에서 말한 대로 향후 몇 주 천안함 사건의 정치경제군사전략적 배경과 목적, 미래전망 등을 총정리 하려는 이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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