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일 "개성공단 내 한 업체가 850명의 북측 근로자 중 500명 정도 휴직을 하고 있다"며 "지난달 17일 주문량 감소로 휴직조치를 취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업체의 사정마다 주문량이 줄기도 하면서 수시로 조업 수준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근 여러가지 불안한 상황과 관련해서 일부업체의 주문이 줄고 있어 어려움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17일부터 휴직한 업체이기 때문에 5.24 대북조치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대북조치 이전에 휴직을 단행했기 때문에 남북교역 중단 등 정부의 대북조치의 영향이 아니라는 항변이다.
그는 "121개 가동 업체들 마다 사정이 달라서 휴직현황에 대해서 추세 내지는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전체적으로 개성공단 근로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 근로자는 약 44,000 여명이다.
한편, 121개 개성공단 입주업체 중 경협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89개로 31개 업체는 미가입했으며, 1개 업체는 가입했다가 보험료 연체로 해지됐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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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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