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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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9일 저녁, 평양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조선로동당 창건 64돌을 기념하는 축포야회가 진행됐다.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지난 10월 9일 저녁 북한 노동당 창건 64돌을 기념하는 축포야회 ‘위대한 당을 따라 신심높이 가리라!’가 평양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

축포야회는 고 김일성 주석 탄생일인 지난 4월 15일(태양절)과 노동절인 5월 1일 열린 바 있어 올해 들어 세 번째 열렸다.

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당창건기념탑 상공이 바라보이는 대동강반과 릉라도를 비롯한 시내곳곳은 축포야회를 관람하기 위해 떨쳐나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군대, 국가 간부들, 당, 무력, 정권기관,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일군들 그리고 조국을 방문하고 있는 재일동포를 비롯한 해외동포들, 주조 외교대표들, 국제기구 대표들, 외국손님들이 관람하였다”고 전했다.

이날 축포야회는 오후 6시 50분부터 최태복 노동당 비서의 연설로 시작됐으며, 최 비서는 “10월 10일 경축 축포야회는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영도따라 새로운 천리마속도, ‘희천속도’로 강성대국을 향하여 질풍같이 비약하는 영웅조선의 필승의 기상과 김일성민족의 불굴의 정신력을 온 세상에 다시 한번 힘있게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에 기어이 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놓으며 당창건 65돐이 되는 다음해에 보다 큰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도약대를 튼튼히 마련하여야”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요란한 폭음과 함께 대동강반에 경축의 불보라가 터져올랐다”며 “약 50분동안 10월의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꽃보라, 불보라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자기들이 지금 퇴근길에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린 듯 하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명절마다 진행되는 축포야회로 시민들의 관념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가족끼리의 축포야회구경도 문화정서생활의 하나의 정착되어 가고 있다”면서 “중구역 경상동에 거주하는 정정순씨(40살)는 이날 남편과 3살짜리 딸애를 데리고 대동강가에 나왔다”고 구체적 사례를 들기도 했다.

신문은 “축포야회를 바라보는 시민들 속에는 황홀경을 사진이나 비데오에 기록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사진기다리를 준비해온 예견성 있는 애호가들도 적지 않았다. 사진기를 미처 준비 못한 시민들은 손전화기의 사진촬영기능을 쓰기도 하였다”고 새로운 풍경을 전했다.

북한 관영통신은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동지, 김영일동지, 김영춘동지, 전병호동지, 최태복동지, 김국태동지, 김중린동지, 김기남동지, 리용무동지, 오극렬동지, 리영호동지, 김정각동지, 김일철동지, 양형섭동지, 최영림동지,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관람석에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인민은 우리 당에 영광 드리네’의 노래가 울리는 속에 당마크와 ‘1945-2009’라는 전광글발이 새겨지면서 축포야회가 시작되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움이 고조를 이루고 내용과 형식이 천변만화하는 신비한 불의 예술은 관람자들을 끝없는 열정과 낭만의 세계에로 이끌어갔다”고 전했다.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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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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