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학생들이 월드컵출전 북한 국가대표팀에 격려편지를 전달했다.

▲ 재일동포학생들이 준비한 현수막과 응원편지를 받은 북 국가대표팀. [사진-조선신보]
재일 <조선신보>는 29일 평양발에서 “일본각지의 초, 중, 고급학교 학생들이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대회에 참가하는 조선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쓴 격려메시지를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리강홍 이사장이 7월 25일 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가 전달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북측 선수들에게는 ‘필승조선’, ‘영예를 떨치라’ 등의 응원메시지를 담은 현수막, 개별선수 앞으로 된 편지 등이 전달되었다.

리강홍 이사장이 월드컵 진출 선수들에게 “월드컵에서 조선민족의 힘을 과시하여주기 바란다”고 말하자, 이에 답해 리명국 선수(문지기)는 “학생동무들의 뜨거운 진심에 경기성과로 보답하겠다. 계속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국 선수(공격수)도 “정말 고맙다. 무슨 일이든 목표를 높이 세워 굳게 결심 다지면 이루어진다”며 “좋은 경기성과로 재일동포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재일 조선대학교 축구특설반 학생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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