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당국간 개성공단 3차 실무접촉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 16명에 대해, 북측이 30일 오전 통행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발급해 남측에 전달했다.

남측은 지난 회담에서 제안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기존 14명의 대표단에서 과장 1명, 서기관 1명을 추다해 지난 26일 북측에 대표단 명단을 통보한 바 있다.

북측은 아직 대표단 명단을 남측에 통보하지 않았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지역에서 열리는 회담이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참가자 명단만 보내오거나 어쩌면 실무협의 과정에서 그에 관련해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남측 대표단 중 4명이 회담 준비를 위해 방북했다.

천 대변인은 이번 남측 대표단이 이번 회담에 임하는 기조에 대해 "억류된 근로자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 해결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와 함께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유지발전을 위한 당면현안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접근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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