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일 북한 로켓 발사 직후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전군 군사대비태세 강화지시를 하달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1시 '북 장거리 로켓 발사 관련 입장'을 통해 "군은 발사사실 인지 직후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여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방침을 결정하고 전군 군사대비태세 강화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간 연합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고,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만일 북한이 도발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관리위원회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김태영 합참의장 등 국방부와 합참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합참도 각 군 작전사급 이상의 부대에 위기조치반을 가동하는 한편, 여단급, 함대사급, 비행단급 이상 부대의 지휘관에 대해 정위치에 대기할 것을 하달했다.

국방부는 잠시후 1시 10분 김종배 합참 작전처장(준장)이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된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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