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공위성 발사가 임박하면서 국방부도 발사시점에 예의주시하는 등 비상대기상태다. 다만 북한 인공위성 발사에 국방부가 군사적 대응하는 것은 신중하겠다는 분위기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로켓발사는 군사적 대응보다 외교적이고 국제적 대응 위주이기 때문에 국방부는 워치(watch, 감시)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군사분계선이나 NLL 등에서의 도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해 집중하고 있으며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달부터 가동해온 '북한로켓 대응TF'의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북정보감시새태세인 워치콘 격상 등 구체적인 군사적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북한로켓 대응TF'와 관련해서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본부장이 주관 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조와 팀이 편성되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실제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이 확인되면 국방부는 이상희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긴급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연합사도 북한의 로켓 발사 시점과 경로 추적으로 위해 정보전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최신예 이지스함인 미국의 채피함과 존 매케인함도 한국의 세종대왕함과 함께 동해상에 비상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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