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의 민간 통일운동을 대표하는 공동위원장 회의에는 올해 새로 선출된 6.15남측위 김상근 상임대표와 북측위 안경호 위원장, 해외측위 곽동의.문동환 공동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위원장 회의에선 특히 올해 6.15공동선언 발표 9돌 기념행사를 어떻게 치를지가 결정된다. 남측은 이번 9돌 기념행사를 남북해외가 공동으로 치르자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남북관계 경색 등 정세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상근 상임대표도 지난달 상임대표로 취임하기 직전 <통일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제 취임하고 나면 6.15공동위 공동위원장 회의가 있을텐데, (공동행사를)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다"며 "지난 시기처럼 대규모 행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공동행사를 해서 남북해외가 함께 가는 흐름은 가져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승환 6.15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도 이날 <통일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함께 해야 한다"고 이 같은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공동위원장 회의에선 또 6.15해외측위 공동사무국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승환 공동집행위워장은 "해외문제를 논의할 조건이 되지 않거나 또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한 우리가 먼저 제기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이 문제가 해외 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남이나 북이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라는 정도의 포괄적인 동의만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위원장 회의에 남측은 김상근 상임대표를 비롯해 이석태 공동대표, 정인성.이승환.정대연 공동집행위원장, 김태현.최영옥 공동사무처장 등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북측은 2-3명선의 소규모 인원을 요구했지만, 남측은 10여명이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 같이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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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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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신앙의차이를 초월해야 이루어지는게 아닐가요 우리 함께좀더 분발합시다
우리민족끼리란말 있잖아요 힘냅시다(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