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선거와 관련 북한 언론매체들이 사설 등을 통해 일제히 그 결과와 의의를 밝히고 나섰다.

<로동신문> “인민정권은 강성대국건설의 중요한 담보”

<로동신문>은 10일자 사설 ‘천만군민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우리 공화국정권은 필승불패이다’에서 “선거자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8%가 선거에 참가하였으며 선거에 참가한 선거자의 100%가 등록된 대의원후보자들에게 찬성투표하였다”면서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우리 공화국정권에 대한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고수하고 빛내여 나가려는 드팀없는 의지의 과시로 된다”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밝혔다.

아울러 사설은 이번 선거가 “우리 당의 선군혁명위업 수행과 강성대국건설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정치적 사변”이자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주위)에 하나의 사상의지로 굳게 뭉친 우리 일심단결의 위력과 공화국정권의 필승불패성을 남김없이 떨친 대정치축전이였다”고 알렸다.

특히 사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선 선거구를 지적하며 “이번에 제333호 선거구의 인민군장병들은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반영하여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높이 추대하였다”면서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과 군대, 국가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고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주체의 한길로 억세게 싸워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의 발현으로 된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공화국정권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그 강화발전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나가려는 전체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가 다시한번 높이 떨쳐졌다”는 것이다.

이어 사설은 “오늘 우리 앞에는 위대한 선군의 기치 따라 공화국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백방으로 높여 강성대국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할 성스러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면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 강성대국건설의 승리의 날을 앞당겨 와야 한다”며 독려했다.

사설은 “인민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나가는데 강성대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기 위한 중요한 담보가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하여 당과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는 참다운 인민의 대표들이 대의원으로 선거됨으로써 우리의 인민정권은 비상히 강화되었다”고 낙관했다.

<우리 민족끼리> “일심단결의 위력을 과시한 의의깊은 선거”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10일자 기사 ‘우리 인민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과시한 의의깊은 선거’에서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선거는 선군의 기치 밑에 강화발전된 우리 인민정권의 공고성과 불패의 위력을 과시하고 주체혁명위업과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정치적 사변으로 되었다”고 그 의의를 발혔다.

사이트는 “이번 선거는 위대한 영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친 우리 일심단결의 위력을 시위하고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려는 전체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중요하고 의의깊은 계기로 되었다”면서 아울러 “모든 선거자들이 선거에 높은 정치적 열의를 가지고 적극 참가함으로써 우리 일심단결의 위력이 더욱 힘있게 과시되고 인민정권의 정치적 지반은 비상히 공고해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특히 “지금 미제를 비롯한 내외반동들은 사회주의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신념을 허물어보려고 더욱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표출하고는 “그러나 사회주의를 생명으로, 생활로 여기는 우리 인민의 마음을 추호도 흔들어놓을 수 없다”면서 “바로 이런 우리 인민의 철석의 의지가 이번 선거를 통하여 온 세상에 다시한번 과시되었다”고 자랑했다.

<조선신보> “혁명적 대고조 추동의 계기”

재일 <조선신보>는 10일 평양발에서 지난 8일 북측에서 치러진 이번 대의원선거가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사회주의제도를 공고히 하는 기회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2012년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오늘의 대고조시대를 더욱 힘있게 추동하는 역사적 계기점으로 되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번 선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의원후보자로 등록하는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선거를 앞두고 “시험통신위성발사준비와 관련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담화가 발표되어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인민들을 격정과 환희로 들끓게 하였다”고 선거 전 분위기를 알렸다.

또한 신문은 “선거당일, 도시와 마을은 공화국기와 붉은기로 장식되고 선거장들은 이른 아침부터 명절옷차림을 한 각 계층 선거자들로 여느 때 없이 흥성거렸다. 흥겨운 노래와 춤판이 오랜 시간 펼쳐졌다”며 선거당일 분위기도 전했다.

특히, 신문은 “이날 투표한 선거자들은 후보자들에게 100% 찬성투표를 함으로써 영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모습과 반석같이 다져진 인민정권의 공고성을 내외에 시위하였다고 말하였다”며 유권자들의 분위기도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은 “이번 대의원선거에는 총련중앙 서만술 의장,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한 6명의 재일동포들이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후보자로 추천되었다”면서 “이들에 대한 선거가 원산, 서흥, 은산 등지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동포들의 소식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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