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2009년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한반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한미연합사(사령관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는 이 중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8건의 훈련을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첫날인 오는 9일에는 경상남도 진해항에서 미 해병 대테러보안팀 및 미 해군에 의한 항만방어훈련이, 10일에는 경기도 파주 로드리게즈 훈련장에서 한미해병의 시가전 훈련이 공개된다.

또 11일에는 부산항에서 키리졸브연습 참가차 입항한 미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 공개행사가, 12일에는 동해항에서 미 구축함 USS Chafee호 공개행사가 열린다.

16일과 17일에는 로드리게즈 훈련장에서 한.미 해병대의 실사격훈련이 열린다.

19일에는 진해에서 미 해군공병대의 활주로복구훈련이, 20일에는 포항에서 한.미 해병이 연합한 산악훈련이 전개된다.

올해 연습의 특징은 지난해보다 공식연습기간이 2배 늘어났다는 점이다.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주한미군 1만 2천명과 해외 증원병력 1만 4천여명 등 총 2만 6천명으로 예년 수준이다. 증원병력 중 1만여명은 해상에서 대기하는 항공모함전단 전력이다. 한국군도 2만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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