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미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의 당선이 확정된 것에 대해 공식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국 정부는 4일(미국 현지시간) 실시된 미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미국의 제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후보와 바이든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기대하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 특히 "오바마 후보의 당선은 그가 제시해온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미국 국민들이 지지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 대통령 역시 대선 이후 일관되게 '변화와 개혁'을 국정운영의 중요 가치로 삼아왔다는 점에서 두 정상은 공통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는 오바마 당선인이 그동안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 발전을 지지해왔던 점을 주목한다"면서 "특히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은 지난 2월 미 상원에서 이 대통령의 당선 축하 결의안을 직접 발의하는 등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 발전에 앞장섰던 분으로 향후 한미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정부는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맹관계가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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