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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은 지금 ‘개건.현대화’ 한창공화국 창건 60돌 맞아 시내 곳곳 도로.건물 개보수
평양=정명진 기자  |  mjjung@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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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7.10  19: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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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 취재단은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와 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으로 7월 9-12일 방북해
북한 IT분야 교육시설 등을 참관, 취재했다.
이번 방북취재는 한국언론재단의 후원을 받았음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 평양대극장도 개건이 한창이다. [사진-통일뉴스 이재흥 기자]

평양의 여름은 ‘개건.현대화’ 분위기로 분주하다. 올해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아 평양 시내 곳곳에서 도로, 건물 개보수가 한창이다.

9일 오후 중국 심양을 거쳐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에 바쁜 인민들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정작 바쁜 곳은 농장이 아니라 평양 시내다.

9.9절 다리 앞 아스팔트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평양 시내에 가까워질수록 더 바쁜 모습이다. 평양시민들이 바삐 몸을 움직이는 뒤편에는 공화국 창건 60돌을 알리는 구호가 눈에 띈다.

“공화국 창건 60돐을 맞는 올해는 조국 청사에 아로새길 력사적 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공화국 창건 60돐을 맞는 올해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로력적 성과로 맞이하자!”

   
▲ 평양시내 곳곳에 공화국 창건 60돌을 기념하는 구호들이 눈에 띈다. [사진-통일뉴스 이재흥 기자]

‘평양시 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시작돼 금년 들어 중심거리 재포장, 보도블럭 교체 등과 함께 궤도전차 현대화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 현대화 사업’은 △대동강변 미화 △주택 리모델링 △주요시설 조명 교체 △도시 인프라 정비 등을 방향으로 지난해까지 △강안도로 건설 △가로수 식재 △교량 개보수 △영화관.음식점 등 문화.편의시설 개축 △문화주택 신축 등에 주력해왔다.

평양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개건.현대화’의 모습은 생각 이상이다. 건축이 중단됐던 류경호텔이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는 남측의 보도가 있었지만, 그곳만이 아니다.

평양 대극장이 개보수를 위해 전면 공사에 들어갔고, 광복 백화점도 공사가 한창이다. 중구역 인근에는 대동강 호텔 신축공사 현장도 눈에 띈다. 시내 중심도로에도 대형 트럭들이 쉴 틈 없이 오간다. 보도블럭을 뜯어내서 새것으로 바꾸는 곳도 많다.

특히 보통강을 따라 길게 늘어선 전차 궤도 공사에는 많은 인력들이 투입된 모습이다. 민화협 관계자는 “도로 중앙에 있던 궤도를 도로 양 옆으로 옮기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건.현대화는 정부 주요 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IT의 중심기관인 조선컴퓨터센터(KCC)도 개보수를 위해 공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 평양의 한여름은 덥지만 청명하다. [사진-통일뉴스 이재흥 기자]

북측 관계자는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으면서 면모를 새롭게 변모시키기 위해 도로포장을 다시하고 궤도 전철도 다시 정비하고 있다”며 “공화국 창건 60돌을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 긴 호흡에서 故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인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평양 국제도시화 계획’이 노동당 행정부장 겸 수도건설부장인 장성택의 주도하에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이미 전해진 바 있다.

북측 관계자는 “수령님 탄생 100돌을 맞으면서 여러 분야의 기술개건과 현대화를 이루어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여는 2012년까지 면모를 일신시켜 세상 사람이 다 부러워하는 평양으로 만들 것”이라며 “조선의 심장은 평양이다”고 말했다.

   
▲ 10일 오후 김일성경기장 앞에서 평양시민들이 아리랑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재흥 기자]
인민대학습당 앞 김일성 광장 등에선 수백 명의 학생들이 8월 아리랑 공연에 선 보일 집단체조 연습도 한창이다. 퇴근 시간이 되면 각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서 수십 명의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평양의 한여름은 청명한 날씨지만 더위는 매한가지이다. 젊은 여성들은 흰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를 입고 파라솔을 들었고, 자전거를 탄 사람들도 답답한지 윗옷 단추를 풀어헤쳤다. 덕분에 길거리마다 설치된 간이매대의 냉차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아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과 인민들의 바쁜 움직임으로 평양은 무더위 속에서도 활기가 넘쳐 보인다.

   
▲ 고 김일성 주석 14주기가 하루 지난 7월 9일, 만수대 동상에 참배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재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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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4)
김병열 () 2008-07-11 11:15:16
취재원에게 요망한다.평양시의 도시의 화장 공사보다 일반 시민의 의식에 관심이 있다.한국에서는 정치에 불만이 있으면 초불의 운동이 있고 취미로서 등산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한다.북쪽은 형식과 본질과 이중구조에 있는 것 같다.공식에서는 체제 찬가의 노래를 부르지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소망하면 고향의 봄을 노래하드라. 북쪽의 취재는 시민의 본질적인 의식을 취재하여야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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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중 () 2008-07-11 13:46:32
아랫님은 분명 북쪽사회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인 것 같고,
그런데 자신 만의 가설(이중구조)을 강요하려는 습성이 엿보여 아쉽군,
나는 옳은데 너는 왜그러냐 보다는 난 이렇게 사는데 넌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는 식의 접근이 좀 세련미가 있어보이는데, 꼬우면 말고, 아무튼 무관심한 애들보다는 한결 낫지,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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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자 () 2008-07-11 20:56:31
맨아래 님 요망대로 "북쪽 시민의 본질적인 의식"을 취재하여 보도했다가는 맨위 정명진 기자님에게 국보밥 불똥 튕겨갈지도 몰라요. "유일사상" 즉 "주체사상"으로 똘똘 뭉쳐진 북녘 동포들 모습 그냥 그대로 전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겁니다. 설마 정반대 이야기를 쓰라고 주문하신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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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자 () 2008-07-11 21:10:07
"고향의 봄"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북은 통일문제에 관한 한 "민족의 공통성" (역사유산과 미래지향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풀어나가자는 입장인 줄로 압니다. 그래서 될수록이면 온 겨레 애창곡을 장려한다는 겁니다. 일제시기 대중가요들을 "계몽기 가요"라면서 장려한다는 기사를 여기 통일뉴스에서 본 거 같습니다. 통일지향적인 남북관계에서 "차이성" 부각보다는 "공통성" 존중을 더 중시한다는 노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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