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의 평양공연'과 관련, 외교통상부 조희용 대변인은 25일 오후 일일브리핑에서 "뉴욕 필하모닉의 북한 공연을 환영하며, 이러한 교류가 미-북 간의 이해와 신뢰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측 정부 인사 참석설'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 정부인사가 참석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하고 있다"고 조 대변인은 부인했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뉴욕필하모닉 교향악단이 25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으며, 송석환 문화성 부상이 이들을 영접했다. 뉴욕필은 26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27일 모란봉 극장에서 북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협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10.3합의에 따른 대북 비중유지원 관련 남북.중 3자간 제3차 베이징 협의 결과'와 관련해서는 "대북 설비자재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북측의 비핵화조치에 상응하여 앞으로 주어질 비중유 지원, 특히 에너지 관련 설비자재 공급방안 등에 대해서 실무적 협의를 가졌으며 각 측간 일정한 인식의 공감대를 도출하였다"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또 "북측은 기본적으로 불능화 조치의 속도에 비해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의 속도가 더디게 이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표시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대북지원을 성의 있게 이행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우리 측으로서는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의장국으로서 북측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여 6자 차원의 대북지원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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