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5일, 14차 한미SPI(연보정책구상)회의가 당초 발표했던 '워싱턴'이 아니라 '하와이'에서 개최된다고 정정했다.

국방부 강용희 홍보관리관(직무대행)은 "27일 열리는 SPI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측 대표가 오늘 오후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시작전권 환수 이행계획이 종료되면서 그에 따른 추진방안을 논의할 것이며, 주한미군 기지이전 등 계속진행하고 있는 사항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측 수석대표로 퇴임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 부차관을 대신해 한국계인 제임스 신 아.태 수석 부차관보가 처음으로 데뷔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국측 대표로 국방부 전제국 정책홍보본부장을 수석대표로 김규현 국제협력관, 송승종 미국정책팀장, 합참 김중련(소장) 전략기획부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합참 김중련 전략기획부장은 전시 전작권 이행실무단의 상위기구인 조정위(GOSC)의 우리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정위는 한미 양측의 협의 과정에서 고위급의 조정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한미 군사위원회(MC) 밑에 구성된 조직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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