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까지 진행된 한미FTA(자유무역협정)협상 최종 타결을 위한 통상장관급 협상이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하얏트호텔서 열린다.

이번 협상 일정은 미국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부여받은 무역촉진권한(TPA)에 따른 마감 날짜에 따른 것이다.

우리측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미측에서는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바티아 부대표 일행은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핵심쟁점은 쌀과 쇠고기를 비롯한 농산물과 자동차, 섬유, 서비스, 투자자-국가소송제, 지적재산권 등이다.

한편,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측은 26일부터 31일까지 대대적인 반대, 규탄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협상장인 하얏트호텔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27일 오전 11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비상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28일 오후 7시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3.28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4시에는 전국동시다발 집회가 예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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