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 20분경 이달 말 이주를 앞둔 대추리주민들이 마지막 촛불집회에 앞서 마을 곳곳에 새겨진 벽시들을 모은 시집 '마을이 거기 있었다'출판기념회를 진행한 가운데 주민들이 시 낭송을 들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마을이 거기 있었다' 출판기념회에는 대추리 마지막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각계 참가자들로 농협창고를 가득 메운 채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935차 대추리 마지막 촛불집회는 어김없이 촛불을 높이 지켜들며 시작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문정현 신부의 노래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지킴이들에게 장미꽃 한송이씩을 받아든 주민들은 울기도 하고 환하게 웃기도 하며 마지막 촛불행사를 진행해갔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그 동안 고령의 나이에도 '미군기지확장반대' 외친 주민들과 평택싸움의 상징이 된 문정현 신부가 '매향제'를 하기 위해 단상 위로 오르자 대추리 마지막 촛불집회가 정점에 이르렀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높이 치켜든 마지막 촛불을 내려놓은 주민들이 초를 끄지 못한 채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행사 내내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주민.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대추리 촛불집회의 마지막 함성을 외치며 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촛불을 얼른 내려놓지 못했다.[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촛불집회는 모두 끝났으나 주민들과 참가자들이 농협창고를 떠나지 못한채 창고 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대추리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문정현 신부.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대추분교가 철거된 잔해 위에서 놀고 있는 마을 아이들. 위험해 보이지만 이렇게 마을을 마음껏 누비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이제 아이들은 대추리와 도두리 들녘 옥토에서 자란 쌀을 먹을 수 없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고령의 주민들은 수십년간을 살아온 터전인 마을과 집을 두고 이사를 하게 된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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