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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외교 1일 방미, '2.13합의' 이행 후속 협의당국자,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초기구상단계"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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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2.26  16: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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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2.13합의' 이행 후속협의차 1일 미국을 방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미의 중점 목적과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오후 "북핵문제"라고 밝혔다. "초기단계 조치가 조속히 원만하게 이행되는 것이 핵문제 해결에서 현재로선 가장 긴요한 사항"이며 "2.13합의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한미양국이 어떻게 협조, 공조할 것인가 문제를 협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초기단계 조치와 대북지원, 미북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특히 평화체제 포럼을 어떻게 추진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선은 60일 이내 조치가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다음단계 불능화로 가는 로드맵으로 가는데서 정치적 추진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끌어낼 것이냐를 협의"하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면 4월중후반 가능성이 있는 외무장관 회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의 방미에는 천영우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임성남 북핵기획단장(6자회담 차석대표)가 동행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천영우 대표와 미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간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미FTA'와 관련해서는 특정한 사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 보다는 성공적으로 타결돼야 한다는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라이스 장관과 협의가 될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송 장관은 방미 이후 5일부터 6일까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가장 중요한 사항은 '2.13합의' 이행방안에 대한 추가협의이며 우주기술이나 에너지자원협력문제, 극동시베리아 개발에 있어 우리측 참여 문제 등 한.러간 양자현안도 협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2.13합의와 에너지 협력 문제, 북의 채무 문제' 등에 대해서도 "들어볼 계획"이나 "어디까지 얘기해 줄지는 알 수 없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송 장관의 방러길에는 외교부 구주국장과 임성남 북핵기획단장이 수행하며 방러 중 송 장관은 라블로프 외교장관과 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바노프 안보서기와의 면담도 예정 돼 있다.

"95만톤 지원시기,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의 '2.13합의' 후속조치와 관련, 또다른 당국자는 "우리가 참여하는 실무그룹은 의장국을 맡고 있는 경제.에너지 실무그룹의 경우 한번 내부 논의를 가졌고 비핵화와 동북아안보협력 쪽은 이번주중 내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12일로 시작하는 주에 개최 예정인 경제.에너지 실무그룹의 경우, "초기단계 조치에 초점 둬서 이번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일 내 일어나는 사항에 대한 각국의 의견 개진이 있을 것이며 (의장국으로서) 전체적인 방향을 우리가 리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중국이 의장국인 '비핵화 그룹'과 러시아가 의장국인 '동북아안보협력그룹'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가 의제를 제출하면 그에 기초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60일 이후 단계(불능화)에서 중유 95만톤 상당의 경제.에너지.인도적 지원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비핵화그룹'과 '경제.에너지지원그룹'에 공통되는 관계로 "두 실무그룹이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현재로선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북에 들어가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시간표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고 토로했다. "사찰단 일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신경을 쓰고 미.일과 조율하고는 있으나 언제 가서 뭘 갖고 올지에 대해 현단계에서 말씀드릴 것은 없다"는 것이다.

'다음달 9일 IAEA이사회가 있어 그때까지 북에 가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스케줄은 융통성이 있겠으나 60일이내에 상응조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비켜갔다.

한편, 이번주와 다음주 중에는 미측 고위인사들의 방한이 줄줄이 예정 돼 있다.

잭 크라우치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이 28일 새벽에 방한, 송민순 장관과 윤병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만나고 다음날 돌아갈 예정이다.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를 담당하는 존 D.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이 5일부터 7일까지 방한,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국방부 고위 관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도 6일 방한해,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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