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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외 62개 단체가 23일 오전 11시, 한미연합전시증원.독수리연습(RSOI-FE)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서울과 평양, 도쿄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범민련 남측본부 등 남측 22개 단체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등 북측 11개 단체, 재일본청년동맹 등 해외 29개 단체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포항, 전남 광양항 등에서 전개되는 한미연합전시증원과 독수리 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철저하게 맞대응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공동성명에서 “한미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 연습은 미군의 재배치와 신속기동군화, 한반도 배치무기의 첨단화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로 될 것이며 이남 민중들은 그로부터 파생되는 경제적 부담을 고스란히 짊어지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핵선제공격론이 예리하게 날 서 있는 조건에서 한미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 연습이 실전으로 넘어갈 우려도 충분히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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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미 대사관 부근 정보통신부 앞에서 열린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독수리 연습과 한미전시증원연습은 끊임없이 전쟁 연습을 함으로써 북을 긴장시키고 북이 군사비를 낭비하게 만들어 결국 몰락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작전계획 5027’과 유사하다”며 “북 정권의 붕괴를 재촉하고 있는 마약, 위폐, 미사일 의혹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용진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은 한미연합전시증원 연습에 실제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고 해외미군 2만여 명이 참가하며 미국이 북한과 중국을 가상 적국으로 상정한 미일연합지휘소연습(Keen Edge)를 치른 직후 이와쿠니, 요코스카, 자마 등지의 주일미군을 한미연합 전쟁연습에 참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연합전시증원 연습은 ‘대북선제공격’을 위한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공동성명에서 남북해외는 “군사연습은 실전을 위해 있는 것이며 ‘전략적 유연성’의 그물에 걸려 전쟁용병으로 언제 끌려나갈지 모른다”며 “미국의 침략노선이 극도로 달아오르고 조국강토가 병참기지, 군사무기화 되는 판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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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동성명으로 한미연합전시증원 연습에 대한 남.북.해외 각계의 반대 입장을 확인한 시민사회단체들은 25일을 전후해 한미연합전시증원 연습이 전개되는 부산 8부두, 진해, 전남 광양 등지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부산민중연대, 6.15남측위 부산본부는 21일 부산 8부두 정문 앞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데 이어 25일 오후 2시경 군수물자 보관과 수송을 담당하는 부산 동구 범일동 ‘55보급창’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는다.
경남 진해 해군기지 앞에선 27일 오전 11시 30분과 12시에 기자회견과 규탄집회가 열릴 예정이며 전남 광양항에선 24일 오전 10시 ‘북침전쟁연습규탄 미군기지 이전반대 광양만권대책위’의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한편, 서울에선 미대사관 앞 1인 시위가 한미전지증원연습 기간 동안 전개될 예정이며 한총련, 한청 등 청년학생 단체들도 규탄집회 서울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은 “하루빨리 노무현 정부가 대오 각성해 미국과의 관계를 질질 끌 것이 아니라 6.15공동선언 정신에 맞게 좀더 발 빠르게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이끌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공동성명 낭독과 규탄발언을 마친 뒤 대형 성조기에 달린 폭탄 모양의 검은 풍선을 '반전평화', '민족대단합', '자주통일' 꼬챙이로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동성명 (전문) | |||
우리 민족끼리 기치 아래 6.15시대가 날이 더할수록 발전해 나가고 있는 때에 올해 3월에도 침략적이며 범죄적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은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미명아래 주<한>미군을 아시아태평양침략군으로 재무장할 것을 <한>국에 통보해 왔다. 남측 당국 역시《<한>미 전략대화》를 열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공식적으로 지지해 나서는가 하면 대북봉쇄책으로 위험천만한 소위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발을 담그려 하고 있다. 이제 그 치욕스러운 <한>미동맹의 실체를 재검열하고 행동으로 속박하기 위한 군사침략의 종합판 《<한>미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이 이땅에서 또 재현된다. 《<한>미전시증원연습(RSOI)》은 1994년부터 연례적으로 전개되어 벌써 13년 째를 맞고 있다. 《<한>미전시증원연습(RSOI)》은 아시아, 태평양, 미 본토 등에 널려있는 미군과 군사무기를 일시에 <한>반도로 집중 전개시키고 <한>국의 전 행정이 이에 부역하여 미군무력의 상륙을 안내하는 군사훈련이다. 또한 1961년부터 시작한 <독수리연습>은 <한>미 육, 해, 공 군사무력을 연합특수작전과 후방지역에 투입하고 합동야외기동훈련으로 전개된다. 2002년부터는《<한>미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을 연계시켜 수만 명이 참가하는 전쟁연습을 벌림으로써 대북침략훈련의 완성도를 더하였다. 이는 명백히 미국이 평화와 민주주의의 탈을 쓴 승냥이임을 자백하는 것이며 <우리 민족끼리>이념의 기치를 높이 들고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우리 민족의 의사를 정면으로 짓밟는 범죄행위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제17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은 실질적인 제2의 6.15시대로 나아갈 것을 남측에 촉구하면서 정치, 경제, 군사에서의 3대 장벽을 허물자고 제안한 바 있다. 군사에서의 장벽은 단연 동족인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벌리는 대북 침략연습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남측당국은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하고 3월의 <한>미 전쟁연습은 변함없이 전개할 것을 공언하고 있다. 《<한>미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은 미군의 재배치와 신속기동군화, <한>반도 배치무기의 첨단화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 계기로 될 것이며 이남 민중은 그로부터 파생되는 경제적 부담을 고스란히 짊어지게 될 것이다. 미국의 핵선제공격론이 예리하게 날 서있는 조건에서 특히《<한>미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은 실전으로 넘어 갈 우려도 충분히 있다. 《<한>미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은 우리 민족 모두를 죽음에로 몰아넣는 파멸극이다. 제정신 있는 민족구성원이라면 누구도 상상할 수 없고 누구도 거론할 수 없으며 누구도 행동할 수 없는 미국의 핵전쟁연습판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군사연습은 실전을 위해 있는 것이며 <전략적 유연성>의 그물에 걸려 전쟁용병으로 언제 끌려 나갈지 모른다. 미국의 침략노선이 극도로 달아오르고 조국강토가 병참기지, 군사무기화 되는 판이다. 민족의 생명은 안중에 두지 않고 정권의 안위만을 비겁하게 추구하는 무리들의 망동 역시 우리는 엄중히 규탄한다. 결국 오늘의 대미추종 전쟁추종 형국은 민족이 자주성을 견지해야 평화도 생명도 지킬 수 있음을 두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자주통일의 깃발을 생명으로 여기고 더 힘차게 휘날릴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국의 핵공갈을 짓부셔 나갈 것이며 평화수호 미군철수투쟁으로 <한>미 합동전쟁연습을 짓뭉겨 버릴 것이다. 이남 땅을 지배하면서 분단사슬의 녹을 핥고 있는 만악의 근원 미군을 몰아내기 위하여 <우리 민족끼리>기치 높이 들고 민족대단합의 대행진을 더욱 다그쳐 나갈 것이다. 우리 민족이 미국의 핵전쟁연습 소동으로 핵참화를 당할 수 있는 이처럼 긴장한 속에서도 <한나라당>을 위시한 반통일세력들은 쓰러지는 <한미동맹>을 부둥켜안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우리는 《<한>미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으로 고무되는 반통일세력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전에 6.15통일세력으로 진보의 날을 세워 가차 없이 베여나갈 것이다. 승리는 이미 우리 것이다. 최후 발악에 나선 미국과 반통일세력들이 핵전쟁군사연습을 하면 할수록 반전평화를 지향하는 우리 민족은 하나로 더욱 굳게 뭉쳐 그에 철저히 맞대응해 나갈 것이다. 2006년 3월 23일 [남] 미군범죄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남측본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기념)단체 연대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반미여성회// 사월혁명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빈민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연대// 통일광장//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한국청년단체협의회 (22개 단체) [북]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 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련합 북측본부// 미군범죄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조선종교인협의회// 조선학생위원회 (11개 단체) [해외] 재일조선청년동맹// 재일본조선인녀성동맹// 재일조선학생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재일조선인본부//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재일한국청년동맹// 재일한국민주여성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일본지역본부//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민족통신// 민주노동당 미주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재미동포평화연대// 미군범죄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미주위원회// 통일맞이 나성포럼// 노둣돌// 미주동포전국협회//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재미청년협의회// 전쟁반대 시카고 협의회//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 미군범죄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해외본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재중조선인본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독립국가협동체지역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카나다지역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대양주지역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유럽지역본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해외본부 (29개 단체) (자료제공 = 범민련 남측본부) |
남과 북, 해외가 손을 맞잡고 6.15시대,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고 평화의 시대를 파탄시키는 대북핵선제 공격훈련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오는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명 <한미일 연합증시증원 및 독수리훈련>이라 불리는 전쟁연습은 우리 민족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그 누구의 군사전략상 견지에서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군사훈련이다.
남과 북, 해외는 그간의 불신과 오해를 극복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역사적인 6.15시대를 열어나가며 지금까지 서로 왕래하고 신뢰회복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단결하여 통일과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고 있다. 이제는 우리 민족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남과 북, 해외가 하나되는 민족사의 흐름을 세계 만방에 확인시 켜야 할 때이다.
그러나 미국과 이를 추종하는 이남의 사대매국주의 세력 그리고 일본의 군국주의 무리들이 다시금 군사훈련을 빙자하여 이북을 대상으로 핵선제 공격훈련을 통해 조국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조장하며 군사적 대립, 대결 구도를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치뤄 지는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은 그 어느때보다 규모가 방대하여 세계최대 규모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군사훈련에 2만여명의 군인이 동원된다고 한다. 아브라함 링컨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하여 신속 기동타격대인 스트라이커 여단이 참가하며 각종 핵무기와 관련된 군사 장비로 무장한 방대한 무력이 이남을 비롯하여 일본과 괌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치뤄낼 예정이라는 것이다. 스트라이커 부대는 미 육군이 분쟁지역에 신속히 파견해 전쟁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편성한 신속기동여단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아브라함 링컨 핵 항공모함은 전투기와 전자전기, 헬기 등 모두 85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처음으로 이남 군사훈련에 참가하며 포항에 군사훈련기간 내내 머문다.
항상 이남과 미국 당국은 방어적 훈련이라고 말을 하지만 이는 누구나도 알수 있듯이 공격 훈련이며 훈련을 빙자하여 이북의 대응능력을 엿보고 있으며 동시에 호시탐탐 공격의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여차하면 전쟁이 발발할 수 도 있다. 이러한 군사훈련으로 인해 조국반도는 다시금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남북 장관회담이 연기되는 등 소모적 대립으로 인해 애써 쌓아온 6.15 믿음과 화합의 시대를 도륙내고 있다.
핵선제공격훈련은 이북 뿐만 아니라 중국까지도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전제 로 한 모의전쟁훈련이다 . 이는 조국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몰아가려고 한다.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은 민족의 화합과 평화구축 그리고 통일을 위해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걸림돌일뿐이다.
이남과 미국 그리고 일본은 전쟁을 일으킬 궁리를 하지말고 진정으로 조국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구축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쟁은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끌 것이다. 무엇이 진정 우리 민족을 위한 길인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조국반도에서 더이상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우리 민족이 애써 단결하여 만든 6.15시대의 성과를 전쟁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들 수 없다. 조국반도의 평화를 흔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짓밟는 한미일합동 핵선제 공격훈련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 민족을 배신하고 우리 민족에게 총을 겨누고 우리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가로막는 군사훈련은 민족의 이름으로 당연히 철회되어야 하며 외국군대와 합동군사훈련이 더이상 조국반도에서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
남과 북, 해외가 하나되어 만들어가는 조국의 미래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개척할 것이다. 더이상 미국과 일본은 조국반도의 평화를 방해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당장 중지하고 더이상 군사훈련을 하겠다는 망상을 버려야 할 것이다.
이번의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은 핵선제공격군사훈련이다. 그같은 모의전쟁연습은 우리 민족과 더불어 인류의 공분을 자아내 고 있으며 역사는 핵전쟁 을 장난삼아 되풀이하여 연습하는 반민족적, 반인륜 적 세력들에게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야 말 것이다.
2006년 3월 21일
재미동포전국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