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미국이 대규모 북침전쟁 연습을 1만 건이나 감행했다고 15일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1953년 이후 1999년까지 포커스레티너, 프리덤볼트, 황룡작전 등 미국이 감행한 '북침전쟁' 도발건수는 무려 15만여 건에 달한다며 "팀스피리트와 독수리, 을지포커스렌즈(UFL), 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을 비롯한 대규모 북침 전쟁연습 건수만 해도 1만여 건"이라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제반 사실은 미제가 전후에도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하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고 그 실현을 위한 북침전쟁 책동을 끈질기게 강행해 왔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제의 무모한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제의 침략 야망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헛된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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