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대중 월간지 `천리마`가 올 1월로 통권 500호를 발행했다.

북한 유일의 대중 월간지인 이 잡지는 일반상식,시사해설, 시와 소설 등 다양한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데 특히 상식 코너에서는 가정주부 상식, 역사상식, 지리상식,국제과학계 소식 등으로 나누어 다양한 기사를 제공,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지난 58년 8월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창간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로부터 4개월 뒤인 59년 1월 창간호를 펴냈다.

천리마 따르면 당시 김일성 주석은 `종합잡지 하나를 잘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정치론문도 넣고 력사,지리,과학, 문화,예술에 대한 자료도 넣고 련재소설도 실으면서 재미나게 편집하며 표지도 곱게하고 책도 두툼하게 만들어야 하겠습니다`라며 이 잡지발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지침을 내렸다.

이 지침에 따라 천리마는 지금도 조선문학,조선예술, 청년문학 등 다른 잡지들보다 약 30페이지 정도 분량이 많은데 금년 1월호 이 잡지의 분량은 표지를 제외하고 96페이지에 달했다.

통권 500호에 이르는 동안 이 잡지는 3만5천여건의 기사를 게재했고 지금까지의 총발행부수는 1억2천만부에 이른다고 천리마는 밝혔다.

이 잡지의 발행처는 `천리마사`, 인쇄는 평양종합인쇄공장, 1부 가격은 북한화폐로 1원50전이다.(연합뉴스 최척호기자 2001/04/04)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