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25일까지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이 열리는 가운데 10일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www.uriminzokkiri.com )는 ‘독수리는 무엇을 노리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한미합동의 군사훈련이 북침 전쟁책동이며 북핵문제와 관련 대북고립압살 정책의 강도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 군사훈련이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침략적 야망의 발로이며 북침전쟁책동의 일환”이며 분단이후 60년간 한반도에서 평화가 보장되지 못하고 전쟁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과 북침 전쟁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한미군의 재배치 및 무력증강과 미국의 첨단무기 배치는 “그렇지 않아도 일촉즉발의 상황에로 치닫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적 환경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쟁연습소동을 벌임으로써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방법으로 고립압살의 포위망을 더 바싹 조이는 한편 날로 높아가고 있는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 열망에 찬물을 끼얹어 보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을 원하지 않으면서 “그 무슨 ‘회담’이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요 하는 것이 내외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궤변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11일 ‘미군 재배치는 핵전쟁을 위한 전주곡’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미국이 ‘용산기지이전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을 평택과 오산 등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하려는 목적은 북한에 대한 핵선제 공격에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주한미군의 재배치가 원거리 타격이 가능한 세계지배전략으로서, “일단 ‘유사시’ 인민군대의 1차적 보복 타격권에서 벗어나 저들의 무력을 보존”하고 “핵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전주곡”이라고 주장했다.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을 비롯해 “남조선주변에 있는 미군기지들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전략전술비행대와 항공모함을 배치한 것”이 주한미군의 재배치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다.

이어 핵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이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해 우리 겨레를 핵전쟁의 희생물로 삼으려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반전평화 공조의 기치아래 올해를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논평 "독수리는 무엇을 노리는가" (전문)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을 남조선에서 벌린다고 한다.

미국이 남조선호전집단을 사촉하여 해마다 벌리고있는 이 전쟁연습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침략적야망의 발로이며 북침전쟁책동의 일환이다.

알고있는바와 같이 분단이후 60년간이나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보장되지못하고 정세가 전쟁국면으로 치닫고있는것은 미국의 공화국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 때문이다.

지금 남조선과 조선반도주변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전검증된 최첨단무기들을 비롯하여 미국의 방대한 침략무력이 집결되여있다.

그것도 모자라 미국은 백수십억US$의 막대한 자금을 들여 무력증강을 더욱 다그치는 한편 남조선강점 미군재배치를 떠들면서 전쟁준비를 다그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집단의 이러한 무모한 전쟁책동은 그렇지 않아도 일촉즉발의 상황에로 치닫고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다.

더우기 미국의 공화국고립압살책동으로 말미암아 《핵문제》해결을 위한 대화가 파탄의 지경에 이른 오늘 미국이 벌려놓으려는 대규모북침전쟁연습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미국은 그 어느때보다도 평화적환경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쟁연습소동을 벌림으로써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방법으로 고립압살의 포위망을 더 바싹 조이는 한편 날로 높아가고있는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어보려하고있다.

이로써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을 바라지 않으며 앞에서 부르짖는 그 무슨 《회담》이요,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이요 하는것이 내외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궤변이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여주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북침전쟁을 통하여 조선반도를 지배하려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는지 똑바로 알고 심사숙고해야 한다.

우리 공화국은 대화에도 전쟁에도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대처하여 수십년간이나 억척같이 자위적국방력을 다져온 우리 공화국의 선군위력은 침략자들에게 자비를 모른다.

남조선호전분자들은 미국과 야합하여 벌리는 북침전쟁책동이 6. 15공동선언실현과 겨레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용납못할 민족반역행위이며 대화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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