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평양 도착 소식을 짤막하게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이날 오후 8시 정규뉴스와 10시 마감뉴스를 통해 `남조선 문화관광부 김한길 장관 일행이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으며 비행장에서 장 웅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강정훈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서기장 등 관계간부들이 장관일행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중앙TV는 또 강능수  문화상이 김 장관 일행을 만났다고 밝혔다.

중앙TV는 김 장관 일행이 평양공항에 도착해 장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강 아태평화위 서기장 등 간부들의 마중을 받고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모습 등을 화면으로 내보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0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으며 4박5일간의 방북기간 김용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 강능수 문화상, 여승철 관광총국장,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등과 만나 남북 문화.관광.체육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연합뉴스 최선영기자 200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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