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은 지난 2일 남한과 해외 판매용으로 동의 보감 저자인 허준 선생과 한반도 지도를 담은 기념주화 1천 개를 발행했다.

조선중앙은행이 은(순도 99.9%)으로 만든 북한 돈 50원짜리 이 기념주화는 지름5㎝, 무게 70g으로 앞면에는 허준의 초상과 '동의보감' 표지를, 뒷면에는 독도와제주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를 그려넣었다.

북한에서 발행한 은화로는 최고가이며 남북한 주화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큰 이 기념주화는 남북 교역업체인 (주)대성타워 무역사업본부가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대성타워의 한 관계자는 "허준과 동의보감, 한반도와 독도의 모습이 들어간 기념주화는 남북한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지난 3월 북측 관계자를 만나 발행량의 80%를 인수하겠다고 제의해 800개를 국내로 들여 오게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 기념주화 외에도 단원 김홍도와 독도 모습을 담은 기념주화를 발행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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